곳간은 비었고, 지지율은 떨어지고, 사람들은 떠나고, 단일화 논의에서는 소외되고…. 대통합민주신당과의 통합협상 결렬 뒤 ‘끝까지 간다’는 방침을 표방한 민주당이 악전고투를 거듭하고 있다. 선거관리위원회가 5일 가정으로 배달한 책자형 선거공보에는 이인제 민주당 후보 것이 빠졌다. 민주당은 수억원에 이르는 ...
이명박 한나라당 후보가 개인 돈 30억원을 선거자금으로 내놨다. 한나라당의 한 관계자는 5일 “이 후보가 자기 소유의 건물을 담보로 30억원을 대출받아 지난 3일 특별당비로 납부했다”며 “이로써 부족했던 선거비용이 거의 충당됐다”고 말했다. 이 후보는 지난 8월 대통령후보로 확정된 뒤 달마다 500만원씩 직책당비...
한나라당은 6일 <한국방송> 제1텔레비전의 시사 프로그램 ‘시사기획 쌈’의 대선후보 검증 보도가 정치적 중립성을 어겼다며 방송위원회에 제소했다고 밝혔다. 한나라당은 지난 3일 방영된 ‘시사기획 쌈-대선후보를 말한다’가 선거방송 심의규정에 규정된 정치적 중립성과 공정성, 형평성, 제작기술 상의 균형을 ...
범여권 후보 단일화의 ‘공’이 다시 정동영 대통합민주신당 후보와 문국현 창조한국당 후보에게로 넘어갔다. 재야의 단일화 중재 제안(12월2일)→문 후보의 수용과 정 후보의 호응(3일)→재야의 포괄적 권한 위임 요구(4일)로 이어졌던 단일화 논의가 5일 양 후보 직접 협상이라는 원점으로 회귀하게 됐다. 시민·사회단체...
김종필 전 자민련 총재가 5일 이명박 한나라당 후보 지지를 사실상 천명했다. 김 전 총재는 이날 검찰의 ‘비비케이 주가조작’ 사건 수사결과 발표 직후, 이명박 후보와 강재섭 대표에게 잇따라 전화를 걸어 “정권교체를 위해 많이 돕겠다”고 말했다고 강재섭 대표가 밝혔다. 강 대표는 이날 여의도 당사에서 열린 중앙...
대통령선거의 텔레비전 토론으로 유명한 것은 지난 1960년 닉슨(공화당)과 케네디(민주당)가 맞붙은 미국의 35대 대통령선거였다. 당시 인지도, 지지도에서 뒤졌던 케네디는 텔레비전 화면을 통해 젊음과 패기를 보여주면서 나이들고 피곤해 보이는 닉슨을 제치고 대통령이 됐다. 우리나라 대통령선거에서 텔레비전 토...
무소속 이회창 후보는 5일 "국민중심당 심대평 대표와의 연대를 통해 우리 정치 지평을 넓히고 정치지도를 바꾸려고 한다"고 말했다. 이 후보는 이날 중구 남대문로 단암빌딩에서 후보 단일화 선언 이후 국민중심당측과 처음 가진 고위전략회의에서 "우리의 연대는 단순히 제가 대통령이 되는 차...
이명박 후보 BBK 실소유 여부 가려줄 쟁점5일 수사결과 발표서 진위 가려질지 관심 이명박 한나라당 후보의 비비케이(BBK) 실소유 여부를 가려줄 한글 이면계약서에 대해 검찰은 ‘김경준씨가 만든 가짜’라고 판단한 것으로 알려졌으나 김씨와 가족들은 “계약서대로 실행됐다”며 ‘진짜’라는 주장을 굽히지 않고 있다. ...
권영길 민주노동당 후보는 4일 ‘낮은 곳으로’ 행보를 계속했다. 권 후보는 이날 오전 서울 여의도 코스콤 비정규직 노동자 농성장 앞에서 민주노총 이석행 위원장, ‘노숙자 복지와 인권을 실천하는 사람들’과 함께 김장을 담그며 코스콤 노동자들의 투쟁 승리를 기원했다. 권 후보는 이 자리에서 “비정규직 없는 세상...
지난 3일 유세중이던 이명박 한나라당 후보가 계란 세례를 받은 일로, 대선 후보들의 경호팀에 비상이 걸렸다. 유세기간 전이었지만, 이회창 무소속 후보도 지난달 13일 대구에서 계란 세례를 받은 바 있다. 선거일이 다가올수록 후보들은 한 발이라도 더 유권자와 가까이서 호흡하려고 애쓰면서, 후보들의 ‘안전’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