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명래 단국대 교수가 보수담론과 진보담론의 현 주소를 짚었다. 계간 봄 호에서 ‘지속가능한 진보’를 모색하는 특집글을 썼다. 보수의 한계, 진보의 가능성을 구분짓는 핵심개념으로 ‘생태’ 담론을 첫 손에 꼽았다. 녹색가치를 철저히 외면하는 한국 보수담론에는 미래가 없고, 한국 진보담론의 재정립 여부는 녹색가...
29일 코엑스 그랜드볼룸에서 신우익(뉴라이트) 진영을 대표하는 ‘교과서 포럼’과 중도개혁을 표방하는 ‘좋은정책 포럼’이 마주 앉았다. 진보세력 및 좌파진영을 대표할만한 인사가 빠진 가운데서도, 참석자들의 의견은 팽팽히 맞섰다. ‘한국사회 어디로 가야하나’를 주제로 선진화포럼(이사장 남덕우)이 주최한 이날 ...
족보가 디지털 자료로 모아진다. 성균관대 동아시아학술원 존경각이 최근 사업 착수를 선언했다. 일제시기 이전에 발간된 족보 1만3000여책이 디지털화 대상이다. 앞으로 10년이 걸릴 대사업이다. 정보통신부가 주관하고 한국정보문화진흥원이 전담하는 지식정보관리사업의 하나다. 존경각은 우선 창녕 성씨와 거창 신...
386세대 학자들이 주도하는 계간 이 창간됐다. 사회과학을 전공한 81-86학번 학자들이 편집위원으로 참여했다. 창간 알림 자료에서 “새로운 시대의 변화에 맞는 진보적 이론과 정책의 생산을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1980년대의 정신과 한국적 경험에서 만들어진 진보주의를 계승하겠다”는 말도 덧붙였다. 올들...
올들어 보수 언론들은 이른바 ‘뉴레프트’를 불러들이려 무진 애를 쓰고 있다. ‘신우익(뉴라이트)’의 맞상대를 만들려는 시도다. 뉴레프트라는 딱지가 싫다는 중도개혁주의자들에게 한사코 뉴레프트라고 이름 붙인 뒤에 뉴라이트와 마주 앉힌다. 이 모양을 바라보던 진짜 ‘레프트’들이 무슨 고민을 하고 있는지 봄호가 ...
민주노총 정책실장, 정파갈등 비판 노동계 내부의 정파 구조가 노동운동의 발목을 잡고 있다고 노동운동가들이 스스로 맹비판했다. 지난 3일 한겨레신문사 회의실에서 열린 선진대안포럼에서 김태현 민주노총 정책실장은 “정파 대결이 내부의 권력투쟁으로 변질됐다”며 “내적 통합과 민주주의 문제를 해결하지 못하면 ...
시민운동 1세대가의 주역들이 다시 뭉친다. 이번엔 구체적 행동이 아니라 진지한 소통이 목적이다. 시민사회포럼 ‘소통과 대안’이 오는 20일 창립총회를 연다. 현안분석과 대안모색을 위한 거대한 대화모임을 지향하고 있다. 준비위원 20명은 모두 1990년대 시민운동을 최일선에서 이끌었던 인물들이다. 최열 환경재단...
“한미 자유무역협정(FTA)은 중국과 북한을 놓고 벌이는 한미간 흥정이다.” 17일 한미FTA저지 교수학술단체공동대책위원회가 주최한 토론회에서 나온 말이다. 흥정이라면 손익계산이 맞아야 한다. 실체는 어떨까. 미국은 중국 견제한국은 북핵 해결흥정의 결과는 100년전 을사늑양과 닮은꼴 ‘한미FTA와 한국사회’...
본사 ‘선진포럼’…참여정부 첫 4자 공개토론 이상수 노동부 장관이 “장기투쟁(분규) 사업장 문제 해결에 깊은 관심을 갖고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조준호 민주노총 위원장이 대화를 위한 신뢰회복의 전제조건으로 “구체적인 현안을 해결하겠다는 의지를 보이라”고 요구한 데 대한 답변이다. 노사정 대화의 가장 큰 걸림...
진보개혁세력 내부에 ‘위기론’이 크게 확산되고 있다. 실제를 부풀리는 일은 잘못이지만, 미래를 위한 냉철한 성찰은 언제나 힘이 된다. 올해로 다섯번째를 맞는 한국사회포럼이 2006년도 행사를 연다. 시민·노동·민중·농민 등 각 부문 단체를 포괄하는 사회운동단체들이 토론과 축제의 장으로 마련하는 행사다. 주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