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학법인의 신입생 배정 거부 움직임에 대해 열린우리당은 8일 “학생을 인질로 한 범법행위”라며 강한 비판을 이어갔다. 반면, 한나라당은 청와대의 사학비리 전면조사 방침이 “국민에 대한 협박”이라고 반발하며, ‘사립학교법 재개정’ 주장을 되풀이했다. 열린우리당의 ‘학생 학습권 보호 대책 특위’(위원장 이미경 ...
열린우리당 지도부가 5일 저녁 예정됐던 노무현 대통령과의 청와대 만찬을 사실상 거부했다. 열린우리당 지도부는 유시민 의원의 보건복지부 장관 내정 등 인사 문제를 더는 거론하지 않기로 방침을 정리했으나, 당내에서 당-청 관계를 근본적으로 재정립해야 한다는 요구가 분출하고 있어 여권 내부 논란은 지속될 것으...
김근태 보건복지부 장관이 내년 2월18일 열리는 열린우리당 전당대회에 출마하기 위해 30일 노무현 대통령에게 사표를 냈다. 지난 27일 사의를 표명한 정동영 통일부 장관도 이날 사표를 제출해, 열린우리당 당권을 둘러싼 두 대선 예비주자의 경쟁이 본격화하게 됐다. 김 장관은 이날 노 대통령과 아침을 함께 들며 “...
30일 국회 본회의의 이라크 파병연장 동의안 표결에는 의원 158명이 참여했다. 찬성이 110표로 우세했으나, 반대(31표)와 기권(17표)도 상당수 나왔다. 한나라당의 불참과 민주노동당의 ‘퇴장’이 예고된 이날 파병연장 동의안 표결은 의결정족수(151명)를 넘길 수 있을지가 관심이었으나, 파병 반대 소신을 밝혀 온 의...
정부와 열린우리당은 기록적인 폭설로 큰 피해를 본 호남지역 일원을 특별재해지역으로 선포하기로 의견을 모았다고 27일 당 관계자가 전했다. 정부와 여당은 28일 이와 관련한 당정협의를 열어 지원 내용과 선포 지역 등 구체적인 내용을 협의한 뒤 이를 발표하기로 했다. 정부는 그동안 피해 액수가 요건에 미치지 ...
한나라당의 국회일정 거부로 국회파행이 장기화하면서 이라크에 파병된 국군 자이툰부대의 파병 시한인 오는 31일까지 파병연장 동의안이 국회에서 처리될 수 있을 지 주목된다. 열린우리당은 28~30일 열리는 국회 본회의에서 내년 예산안과 파병연장 동의안을 ‘한묶음’으로 처리한다는 계획이지만, 한나라당이 본회...
내년 2월18일로 예정된 열린우리당 전당대회에서 ‘강력한’ 당의장 체제를 만들려던 정동영 통일부 장관 쪽의 시도가 김근태 보건복지부 장관 쪽과 다른 정파들의 견제로 상당수 무산됐다. 그러나 핵심인 공직 후보자 경선 제도 변화에서는 그 뜻을 관철했다. 열린우리당은 26일 밤 11시까지 이어진 중앙위원회에서 현...
올해말이나 1월초 열린우리당 복귀를 위해 사퇴할 것으로 예상되는 정동영 통일부 장관과 김근태 보건복지부 장관이 단독 회동을 추진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두 장관 쪽 관계자들은 25일 “장관직 사퇴 전후 두 사람이 만나자는 얘기가 양쪽에서 오가고 있다”며 “두 사람이 당권만을 염두에 두고 이전투구를 벌이는 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