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전 대통령이 법정에 나와 자신의 혐의를 전면 부인한 23일, 청와대는 공식 입장을 내놓지 않았다. 청와대가 박 전 대통령의 재판에 개입한다는 오해를 받을 수 있는데다, 박 대통령의 지지자와 탄핵에 반대했던 자유한국당을 자극할 수 있다는 점에서 말을 아낀 것으로 보인다. 문 대통령은 대선후보 시절인 지난...
고 노무현 전 대통령 8주기인 23일, 보수 야당들은 문재인 대통령의 4대강 사업 정책감사 지시에 대해 “정치보복 우려가 있다”며 쟁점화하고 나섰다. 이명박 정부 시절 한나라당에서 한솥밥을 먹었던 이들은 문 대통령의 감사원법 위반을 주장하는 등 반발 수위를 높여가고 있다. 정우택 자유한국당 원내대표는 이...
더불어민주당 선대위 국민의나라위원회와 민주연구원이 공동 작성한 ‘신정부의 국정환경과 국정운영 방향 보고서’는 문재인 정부 성공의 책임은 여당과 청와대 양쪽에 있음을 거듭 강조하고 있다. 지난 17일 작성된 이 보고서는 문재인 대통령의 대선 후보 시절 공약을 바탕으로 국정개혁 비전과 전략을 가다듬은 것으로...
문재인 대통령은 19일 서울중앙지검장에 박근혜-최순실 국정농단 특검의 수사팀장이었던 윤석열(57·사법연수원 23기) 대전고검 검사를, 법무부 검찰국장에는 박균택(51·연수원 21기) 대검 형사부장을 임명했다. ‘돈봉투 만찬’ 파문으로 법무부와 대검의 감찰 대상이 된 이영렬 서울중앙지검장과 안태근 법무부 검찰국장...
청와대가 검찰개혁의 시동을 걸었다. 조국 민정수석의 기용, ‘정윤회 문건’ 진상조사 등에 이어 이영렬 서울중앙지검장과 안태근 법무부 검찰국장을 고검으로 내려보내면서 검찰 내부의 인적 청산 분위기는 더욱 고조되고 있다. 문재인 정부의 검찰개혁은 인적 청산과 고위공직자비리수사처(공수처) 설치 등의 제도개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