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영수 특별검사팀이 28일 박근혜 대통령에게 433억원의 뇌물을 제공한 혐의로 구속된 이재용(49) 삼성전자 부회장 등 17명을 재판에 넘기며 90일간의 수사를 마감했다. 이로써 특검팀이 기소한 피의자는 총 30명으로 늘었다. 특검팀은 최순실(61·구속기소)씨를 박 대통령의 뇌물수수 공범 혐의 등으로 기소하고, 박 대...
28일 공식 수사를 끝낸 박영수 특별검사팀이 향후 법정에서 유죄를 이끌어내야 할 기소 대상자는 모두 30명이다. 박영수 특검팀은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김기춘 비서실장, 조윤선 전 문화체육부장관 등을 구속기소하며 역대 특검 가운데 최대 성과를 낸 특검으로 기록됐지만, ‘호화 변호인단’ 등으로 무장한 이들을 ...
박영수 특별검사팀의 박근혜 대통령 대면조사가 무산된 것은 박 대통령 쪽이 녹음·녹화 없이 참고인 진술조서를 고집한 게 주요 원인이었다고 특검이 27일 밝혔다. 특검은 지난 9일 청와대 경내에서 예정됐던 박 대통령 대면조사를 위해 100쪽에 달하는 질문지를 만들었다. 하지만 대통령 쪽이 ‘6시간 조사’라는 요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