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병세 외교부 장관은 22일 현재 해외에 체류중인 최순실(60·구속기소)씨의 딸 정유라(20)씨가 “독일 검찰에 기소된 것으로 알고 있다”고 밝혔다. 윤 장관은 이날 국회 외교통일위원회에 출석해, 이석현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정씨의 소재와 관련해 질의하자 “정씨가 독일 당국에 의해서도 관련법 위반 혐의로 기소된 ...
비박근혜계가 대거 결별을 선언한 새누리당은 내우외환에 빠져든 형국이다. 당내 대선 주자들이 대부분 탈당을 앞둔 터에 ‘대어급’으로 꼽히는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의 새누리당 합류 가능성은 사실상 전무한 데다, 친박근혜계 내부에는 언제 터질지 모르는 악재를 안고 있는 의원들이 포진하고 있어서다. 비박계의 ...
새누리당 비박근혜계 탈당파는 22일 ‘보수신당’(가칭) 창당 실무작업에 들어가 내년 1월20일 신당을 출범하기로 했다. 보수신당 창당준비위원장인 정병국 의원은 이날 <한겨레>와 한 통화에서 “시간이 많지 않아 한 달로 잡은 것”이라며 이렇게 말했다. 김무성 의원과 창당준비 공동위원장인 정병국·주호영 의...
정우택 새누리당 원내대표는 19일 원내 수석부대표에 현 정부 청와대 정무비서관을 지낸 친박근혜계 김선동 의원(재선·서울 도봉을)을 임명했다. 원내대변인에는 비박근혜계 정용기 의원(재선·대전 대덕)과 친박계 김정재 의원(초선·경북 포항북구)을 임명했다. 원내부대표에는 친박계 민경욱·박찬우·정태옥·엄용수·임이...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이 ‘박근혜·최순실 게이트’와 관련해 “국민의 신뢰가 배신당했다”며 날선 비판을 쏟아냈다. 이달 말 10년 임기를 마친 뒤 내년 1월 귀국을 앞두고 평소 별명인 ‘기름장어’답지 않게 강한 발언에 나선 것이다. 반 총장이 친박근혜계가 장악한 새누리당이 아닌 ‘제3지대’를 둥지삼아 대선에 출마하는 ...
새누리당 친박근혜계와 비박근혜계가 지난 16일 원내대표 선거에 이어 이번엔 비상대책위원장 인선을 두고 정면충돌하고 있다. 원내 권력을 차지한 친박계가 비박계의 ‘유승민 비대위원장’ 카드에 반대하고 나서면서, 당분간 비대위 구성을 둘러싼 2차 공방이 이어질 전망이다. 비박계 대선 주자로 꼽히는 유승민 ...
이만희 새누리당 의원이 ‘박근혜·최순실 게이트’ 청문회에 앞서 박헌영 전 케이스포츠재단 과장과 위증을 모의했다는 의혹과 관련해 ‘박 전 과장과 연락한 적이 없다’고 해명했으나, 이 과정에서 최순실씨의 최측근으로 알려진 유아무개씨를 만난 사실을 인정해 의혹이 더욱 커지고 있다. 유씨는 최씨가 설립한 더블루케...
‘골수 친박’으로 꼽히는 새누리당 이정현 대표가 결국 16일 사퇴했다. ‘박근혜·최순실 게이트’에 책임을 지고 21일 사퇴하겠다던 약속을 닷새 앞당긴 것인데, 이날 친박계 정우택 원내대표의 선출로 ‘폐족’ 위기를 벗어날 수 있는 안전판이 마련되자 비로소 물러난 것이라는 게 당 안팎의 해석이다. 이 대표는 이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