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원이 19일 새벽 14시간40여분간의 장고 끝에 내놓은 이재용(49) 삼성전자 부회장의 구속영장 기각은 ‘도주’나 ‘증거인멸 우려’ 등 영장 발부의 형식적 사유가 아니라, 뇌물 혐의에 대한 특검의 소명이 부족하다는 ‘실질적’ 판단을 내렸다는 점에서 주목된다. 앞으로 이 부회장의 뇌물공여 혐의 입증의 핵심 요소인 대...
19일 새벽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에 대한 구속영장이 기각됐지만, 박영수 특별검사팀은 박근혜 대통령 쪽에 대한 이재용 부회장의 400억원대 지원이 단순히 삼성물산과 제일모직의 합병 대가가 아니라 이 부회장의 경영권 승계 전반을 돕는 대가로 보고 수사 범위를 확대하고 있다. 이는 다음달 초로 예상되는 박 대통...
박근혜 대통령이, 중국의 ‘하나의 중국’ 원칙 및 한-미 원자력협정 등 민감한 외교 현안에 대한 정부의 대응 내용이 담긴 외교문건을 최순실씨한테 유출한 것으로 확인됐다. 17일 특검과 검찰 등 설명을 종합하면, 박 대통령은 취임 직후인 2013년 3월 정호성 전 부속비서관을 통해 최씨에게 시진핑 중국 주석, 존 케...
“이재용 부회장에 대해 뇌물혐의 등으로 구속영장을 청구한다. 국가경제도 중요하지만 정의를 세우는 일이 더욱 중요하다.” 박영수 특별검사팀이 16일 오후 사흘간의 고심 끝에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에 대해 뇌물공여 혐의 등으로 사전구속영장을 청구하면서 밝힌 말이다. 연 매출 270조원의 글로벌 기업을 이끄는 ...
이재용 삼성 부회장에 대해 16일 뇌물공여 혐의 등으로 구속영장을 청구한 박영수 특별검사팀이 다른 기업들로 뇌물 수사를 확대할 예정이다. 박근혜 대통령과 최순실씨 쪽에 구체적인 청탁 정황이 드러난 에스케이(SK)와 롯데, 씨제이(CJ) 등이 차기 수사 대상이 될 것으로 보인다. 이날 이규철 특검 대변인은 “(삼성 ...
김기춘 전 청와대 비서실장과 조윤선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17일 오전 박영수 특별검사팀에 소환돼 조사를 받는다. 이규철 특검 대변인은 16일 오후 정례 브리핑에서 “문화·예술계 지원 배제 명단과 관련해 내일 오전 9시30분 조윤선 장관을, 10시 김기춘 전 비서실장을 소환조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두 사람은 ...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12일 오전 뇌물 혐의 피의자로 박영수 특별검사팀에 소환돼 조사를 받는다. 최순실 게이트에 연루된 재벌 총수 중 첫 피의자 소환이다. 이규철 특검 대변인은 11일 오후 정례 브리핑에서 “이 부회장을 내일 오전 9시30분 피의자로 소환했다”며 “뇌물공여 등 혐의를 조사한다”고 밝혔다. 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