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순실씨의 조카 장시호씨와 김종 전 문체부 차관이 동계스포츠 사업을 빌미로 삼성그룹 등으로부터 십억여원을 뜯어낸 배후에 최씨가 있었던 것으로 검찰 수사 결과 드러났다. 최씨의 ‘수행비서’ 역할을 한 김 전 차관은 최씨의 지시를 받아 움직이면서 기업들에 ‘대통령의 지시사항’이라고 언급한 것으로 드러났다. ...
박근혜 대통령의 옷값을 최순실씨가 대신 내준 것으로 드러나 박 대통령에게 뇌물 혐의를 직접 적용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옷을 상납받은 대가로 최씨에게 각종 이권을 챙겨줘 ‘수뢰 후 부정처사’에 해당한다는 것이다. 검찰 특별수사본부도 최씨가 제공한 옷을 ‘뇌물’에 해당할 수 있다고 보고 조사 중인 것...
우병우 전 청와대 민정수석을 수사해야 하는 박영수 특별검사(특검)팀에 우 전 수석과 가까운 것으로 알려진 검사가 포함돼 논란이 예상된다. 5일 박 특검은 법무부와 협의를 거쳐, 수사팀장으로 합류한 윤석열 대전고검 검사를 비롯해 부장검사급 3명, 부부장검사급 2명, 평검사 4명 등 10명의 현직 검사를 파견받기...
오승제 뉴욕문화원장이 임명 한 달 만에 대통령 순방 문화행사를 기획하며 송성각(구속) 전 콘텐츠진흥원장이 대표로 있던 회사에 일감을 준 것으로 드러났다. 오 문화원장은 송 전 콘텐츠진흥원장과 함께 제일기획에서 근무한 것으로 알려져, 송 전 원장의 측근인 차은택씨의 입김으로 문화원장이 된 것 아니냐는 의혹...
박근혜 대통령이 28일 검찰 특별수사본부의 세번째 대면조사 요구를 거부하면서 검찰의 대통령 조사가 사실상 무산됐다. 검찰의 주요 과제였던 박 대통령과 최순실씨 등에 대한 뇌물 혐의 적용은 곧 임명될 특별검사에게 넘어가게 됐다. 검찰은 그동안 수사한 내용을 정리해 특검에 넘기겠다는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 ...
박근혜 대통령이 검찰의 세 번째 대면조사 요구를 28일 거부했다. 이날 오후 박 대통령 쪽 변호인인 유영하 변호사는 기자들에게 문자 메시지를 보내 “주지하다시피 대통령께서는 현재 급박하게 돌아가는 시국에 대한 수습방안 마련 및 내일까지 추천될 특검후보 중에서 특검을 임명해야 하는 등 일정상 어려움이 있...
27일 기소된 차은택씨와 관련해 박근혜 대통령이 또다시 공범으로 등장했다. 박 대통령은 최소 5차례 지시를 통해 민간 기업인 케이티(KT) 인사에 개입하고, 부당한 광고 수주에 영향력을 행사했다. 또 포스코 계열 광고회사인 포레카를 최씨 쪽에서 강탈하려는 과정에도 박 대통령이 일부 개입한 것으로 드러났다. ...
김기춘 전 대통령 비서실장이 2014년 차은택씨를 자신의 공관으로 불러 “박근혜 대통령한테 얘기 들었다”며 김종 전 문화체육관광부 차관과 정성근 당시 문체부 장관 내정자를 만나게 해준 것으로 27일 드러났다. 차씨 쪽은 “최순실씨 지시로 김 전 실장의 공관에 갔다”고 밝혀, 그동안 최씨를 전혀 몰랐다는 김 전 실장...
최순실 국정농단 의혹 특별수사본부가 출범 27일 만에 처음으로 법원에 청구한 영장에 ‘뇌물 혐의’를 적시했다. 검찰이 일주일 앞으로 다가온 특별검사 임명을 앞두고 박근혜 대통령에 대한 ‘제3자 뇌물’ 혐의 적용에 속도를 내고 있다. 특별수사본부 관계자는 25일 “어제 압수수색한 롯데그룹과 에스케이 그룹의 ...
최순실 국정농단 의혹 특별수사본부가 23일 국민연금공단과 삼성그룹 미래전략실을 전격 압수수색했다. 지난해 7월 삼성물산 합병 결정 과정에서 박근혜 대통령과 삼성 사이에 모종의 청탁이 있었는지를 밝히기 위한 것이다. 검찰은 특검을 앞두고 박 대통령과 기업 사이의 ‘대가성 거래’를 입증하기 위한 수사에 총력을...
최순실 국정농단 의혹 특별수사본부가 청와대 민정수석실을 압수수색하고 있다. 검찰 관계자는 23일 오후 “청와대 민정비서관실 산하에 있는 특별감찰반실을 압수수색하고 있다”고 밝혔다. 특별감찰반실은 청와대 내부가 아닌 바깥에 있다. 강제 수색이 아닌 임의제출 방식으로 압수수색이 이뤄지고 있다. 검찰은 ...
청와대는 23일 김현웅 법무부 장관과 최재경 청와대 민정수석이 사의를 표명했다고 밝혔다. 박 대통령은 사표 수리 여부를 두고 고심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정연국 대변인은 이날 오전 문자메시지를 보내 “법무부 장관과 민정수석이 사의를 표명했으나, 대통령의 수용 여부는 결정된 바 없다”고 밝혔다. 법무부도 ...
검찰이 지난해 삼성물산과 제일모직의 합병에 찬성한 국민연금공단을 압수수색하고 있다. 검찰은 최순실씨의 딸 정유라씨에게 35억원을 지원한 삼성을 겨냥해 삼성그룹 미래전략실도 압수수색하고 있다. 최순실씨 국정농단 의혹 특별수사본부는 23일 오전 “국민연금공단 전주 본부와 기금운용본부, 삼성그룹 미래전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