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병우 전 민정수석이 22일 5차 청문회에서 세월호 수사팀에 전화한 사실은 인정하면서도 ‘외압’ 행사 의혹은 전면 부인한 것은 특검 수사에 대비해 부인할 수 없는 사실만 제한적으로 인정한 것으로 보인다. 박영수 특검은 우 전 수석이 당시 민정비서관으로서 검찰 일선 수사팀에 직접 전화를 건 것은 민정비서관의 업...
박영수 특별검사팀이 21일 국민연금공단을 첫 강제수사 대상으로 삼으면서, 이번 특검의 주 ‘타깃’이 삼성의 경영권 승계 과정이라는 점이 분명해졌다. 삼성은 지난 2008년 이재용 부회장의 경영권 승계에 필요한 주식 편법 증여 과정이 특검 수사 대상이 된 데 이어, 이번에는 이 부회장의 삼성전자 경영권을 다지기 위...
‘박근혜-최순실 게이트’를 수사 중인 박영수 특별검사팀이 21일 박 대통령의 제3자 뇌물수수와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의 제3자 뇌물공여 혐의를 겨냥한 압수수색을 시작으로 본격 수사를 개시했다. 특검팀은 이날 서울 강남구 논현동에 있는 국민연금공단 기금운용본부와 세종시 정부세종청사 내 보건복지부 연금정...
최순실씨는 19일 재판에서 ‘국정농단’의 핵심 증거 가운데 하나인 태블릿피시의 ‘증거능력’을 문제 삼으며 “감정이 필요하다”고 주장하고 나섰다. 최씨가 본인의 범죄 혐의에 포함되지도 않은 태블릿피시를 본인 것이 아니라고 반복적으로 주장하면서, 정치적 논란을 일으키려 하는 것 아니냐는 분석이 나온다. 이날 ...
박영수 특별검사팀이 김기춘 전 대통령 비서실장의 직권남용 의혹을 조사하기 위해 언론 등에 공개된 김영한 전 민정수석의 업무일지를 입수해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16일 알려졌다. 박 특검팀은 최근 김 전 비서실장을 출국금지하는 등 그에 대한 수사 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김영한 전 수석의 업무일지에는 김...
‘박근혜-최순실 게이트’를 수사하는 박영수 특별검사팀이 13일 서울 강남구 대치동 사무실로 이사를 마치고 본격적인 수사 채비에 들어갔다. 사상 초유의 현직 대통령 수사를 앞둔 특검의 칼날이 어디로 향할지 주목된다. 박 특검팀은 1차 수사기간(70일)이 만료되는 내년 2월말까지 수사를 마무리한다는 방침 아래,...
‘비선실세’ 최순실씨의 말 한 마디에 청와대가 움직이고 ‘청와대 2중대’ 새누리당이 이에 적극 동조한 구체적 사실들이 속속 확인되고 있다. 최씨가 청와대와 국정 전반을 쥐락펴락하는 동안 청와대 내부에서는 김기춘 전 비서실장이 ‘박근혜식 유신통치’를 적극 집행하는 구실을 했다. 12일 최씨 국정농단 사건 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