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5년 새 유치원비 상승률이 대학 등록금 상승률을 훌쩍 뛰어넘은 것으로 나타났다. 뛰는 전셋값과 물가고에 유치원비까지 크게 올라 어린 자녀를 둔 젊은 부부의 부담은 갈수록 커지고 있다. 19일 통계청의 소비자물가지수 자료를 보면, 2분기 기준으로 2006년부터 올해까지 5년 동안 유치원 납부금은 36.2% 오른...
오이디푸스가 테베의 암산을 지나갈 때 스핑크스가 낸 수수께끼는 다음과 같습니다. “아침에는 네발, 점심에는 두발, 저녁에는 세발로 걷는 짐승은?” 그렇습니다. ‘사람’입니다. 어렸을 때는 네다리로 걷다가, 자라서는 두 발로 걷고, 늙어서는 지팡이를 짚어 세다리로 걷기 때문이라는 거죠. 그런데 실제로 스핑크스의...
우리나라 주택보급률이 100%를 넘어섰지만, 판잣집이나 비닐하우스, 움막 등에 살고 있는 사람은 5년새 두 배 이상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뉴타운·재개발·재건축 등이 급속도로 진행되면서 갈 곳 잃은 사람들이 늘어났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10일 통계청의 인구주택총조사 자료를 보면, 지난해 11월 기준으로 판잣...
급속한 저출산·고령화로 우리나라 인구가 90년 뒤에는 3700만명 수준까지 떨어질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기획재정부는 10일 ‘세계적 고령화 현상과 시사점’이라는 보고서에서 최근 국제연합(UN)이 내놓은 인구전망 보고서인 ‘세계인구전망’을 인용해 이렇게 밝혔다. 보고서를 보면, 재정부와 유엔은 현재 4800만...
정부가 이민자와 다문화정책을 전담하는 이민청(가칭)을 설치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외국인 고급인력을 효율적으로 유치하고, 부처별로 흩어져 있는 다문화정책을 체계적으로 집행하기 위한 기구가 필요하다는 인식에 따른 것이다. 기획재정부는 최근 ‘이민전담기구 설치를 위한 해외 사례 분석과 외국 고급인력...
우리나라 주택보급률이 100%를 넘어섰지만 자기 집에 살고 있는 가구 비율은 오히려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자기 집을 갖고 있는 자가보유율도 10가구 가운데 6가구에 그쳤다. 통계청이 7일 발표한 ‘2010 인구주택총조사 전수집계 결과’(가구·주택부문)를 보면, 지난해 11월1일 기준으로 우리나라 총주택은 1467만7...
동네 음식점들은 정부의 가격 단속 방침에 불만이다. 연초부터 뛰는 물가는 제대로 잡지 못한 채 이번엔 식당들을 타깃으로 삼느냐는 것이다. 서울 은평구 응암동에서 칼국수집을 운영하는 이순자(58)씨는 2년 전 국산 콩 20㎏짜리 한 포대를 23만원에 사들였다. 이것이 지난해에는 70만원까지 치솟았다. 지난해 2...
올해 상반기 대지진 등의 영향으로 일본으로의 수출은 크게 늘었지만, 수입은 소폭 느는 데 그쳐 대일 무역적자가 줄었다. 대중 수출은 중국 긴축정책의 여파로 증가세가 주춤했다. 3일 지식경제부 자료를 보면 상반기 대일 수출액은 177억 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49.9% 늘어난 반면, 수입액은 321억 달러...
공공기관 상임감사의 직무수행실적이 저조한 것으로 나타났다. 해마다 공공기관의 방만한 경영이 문제로 지적되고 있는 가운데 정작 이를 감시해야할 상임감사들이 ‘들러리’ 구실만 하고 있는 것 아니냐는 비판이 나온다. 26일 기획재정부의 ‘2010년도 공공기관 상임감사 직무수행실적 평가결과’를 보면, 대상자 52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