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관악구가 ‘베이비박스’를 운영하는 난곡동 주사랑공동체교회에 유기아동 보호·관리를 떠넘기려 하고 있다. 유기아동을 보호해야 할 법적 의무는 현행법상 구청 등 지방자치단체에 있다. 중앙정부가 유기아동 문제를 책임져야 한다는 목소리도 제기된다. 28일 관악구와 주사랑공동체교회 관계자들의 말을 종합하면...
대출사기 혐의로 도피 중이던 옛 폭력조직 ‘양은이파’의 우두머리 조양은(63)씨가 필리핀에서 붙잡혔다. 조씨는 지난해 1월 지명수배된 뒤 중국·필리핀 등을 떠돌며 숨어 지내왔다. 서울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는 사기 혐의를 받는 조씨를 필리핀 북부 팜팡가주 앙겔레스시의 한 카지노에서 검거했다고 26일 밝혔다. 조...
부실 복원 지적이 일고 있는 숭례문 단청 복원을 총지휘한 홍창원(59) 단청장이 경찰의 수사 대상에 올랐다. 박근혜 대통령이 지난 11일 숭례문 부실 복원을 비롯해 문화재 보수 사업 전반에 대한 부실 관리 문제를 해결할 것을 지시한 데 따른 움직임으로 보인다. 서울 용산경찰서 관계자는 건설업체에 자격증을 빌려...
이성한 경찰청장이 국가정보원의 여론조작 및 대선개입 사건에 대한 경찰의 수사 축소·은폐 의혹에 대해 유감의 뜻을 밝혔다. 이 청장은 6일 서울 서대문구 미근동 경찰청에서 열린 국회 정보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사실 여부를 떠나 김용판 전 서울지방경찰청장 등(이 관련된) 일련의 사건에 대해 사회적 물의를 일으...
제주해군기지 건설공사가 진행중인 제주 서귀포시 강정마을에 지난 2년 동안 배치된 경찰이 연인원 20만명을 넘은 것으로 나타났다. 현재 제주 경찰 총원은 1382명이다. 28일 장하나 민주당 의원이 경찰청 등으로부터 제출받은 ‘강정마을 경찰 배치 현황’을 보면, 2011년 8월부터 올해 8월 말까지 2년간 강정마을에 배...
외국 대학에서 한국 관련 학문을 전공하는 학자들이 국가정보원의 대선 여론조작 및 정치개입 사건을 비판하며 한국의 민주주의 후퇴에 대해 심각한 우려를 드러냈다. 박노자 노르웨이 오슬로대 교수(한국학) 등 국외 학자 206명은 22일 오전 서울 중구 민주화운동기념사업회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국정원이 대선과 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