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세가맹점 우대 수수료율을 정부가 정하도록 해, 정부와 카드업계의 반발을 불러일으켰던 여신전문금융업법(여전법) 개정안이 27일 국회를 통과했다. 카드업계는 “위헌소송 등 법적 대응도 불사할 방침”이라며 반발하고 나섰다. 국회는 이날 본회의를 열어 여전법 개정안을 의결했다. 재석의원 153명 가운데 찬성 1...
은행권 최초로 직원들이 사외이사 추천을 추진했던 케이비(KB)국민은행 노조가 사외이사 후보 추천 주주제안을 철회했다. 국민은행 노조는 22일 “노조에 의결권을 위임한 직원들 가운데 일부가 은행 쪽의 압박으로 인사상 불이익을 받을 수 있다고 판단해 위임을 거두어들이는 상황에서 더이상 일을 진행하기 힘들다...
직장인 박종욱(33)씨는 지난해 자신이 갖고 있던 3장의 신용카드를 모두 없앴다. 대신 체크카드를 발급받았다. 박씨는 “결혼자금도 마련해야 하는데 무분별하게 신용카드를 쓰다보니 불필요한 지출이 많았다”며 “체크카드를 사용하니 통장 잔고 안에서만 결제가 가능해 지출을 조절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박씨처...
신용카드 업계 차원에서 마련하고 있는 새로운 가맹점 수수료율 기준이 이르면 이달 말 결정될 전망이다. 최근 카드수수료율을 정부가 정하도록 한 ‘여신전문금융업법(여전법) 개정안’이 국회 상임위를 통과하자 ‘이대로는 안된다’는 카드회사 최고경영자들의 위기의식에 따른 것이다. 14일 신용카드회사들의 설명을 ...
케이비(KB)국민은행의 한 지점장이 고객 돈을 가로채 도망가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13일 금융감독원과 국민은행 쪽의 설명을 종합하면, 이 은행의 지점장 이아무개(48)씨가 자신이 관리하던 고객 계좌에서 돈을 빼낸 뒤 잠적해 경찰이 수사중이다. 이씨는 지난 10일 자신이 관리하던 고객의 계좌에서 38억5000만원을...
정부가 등록금 부담을 줄이겠다는 취지로 도입한 대학등록금 신용카드 납부제가 신입생들에게는 무용지물인 것으로 나타났다. 대다수 대학이 신용카드 결제를 거부하는데다 카드를 받는 곳도 신입생 등록금만은 신용카드 결제를 허용하지 않기 때문이다. 13일 <한겨레>가 올해 신용카드 회사들과 가맹계약을 맺...
지난해 유럽발 재정위기를 겪었음에도 국내 금융지주회사는 사상 최대의 순이익을 거둔 것으로 나타났다. 신한, 케이비(KB), 하나금융지주 모두 순익 1조원을 넘어섰다. 신한금융지주는 지난해 당기순이익이 전년(2조6846억원)보다 15.5% 증가한 3조1000억원을 기록했다고 9일 밝혔다. 은행 부문 대출 자산이 2.0% 증...
신용카드 회사들이 연체 이자율을 내리고 있다. 지난해 금융당국이 카드업계의 고금리 대출을 경고한 데 따른 후속조처다. 신한카드와 롯데카드, 하나에스케이(SK)카드는 오는 3월부터 현재 2단계로 나뉜 연체이자율 구간을 3단계로 나누고 이자율을 낮출 계획이라고 7일 밝혔다. 케이비(KB)국민카드는 지난달 31일부...
㈜한화가 상장폐지 검토대상에 오르기 직전까지도 ‘매수’ 추천을 한 증권사들이 많았던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김승연 회장 등의 배임·횡령이 공시된 뒤 첫 거래일인 6일 한화와 그룹주들은 ‘오너 리스크’로 동반하락했다. 올해 들어 한화 보고서를 낸 증권사는 모두 3곳이다. 신한금융투자는 지난달 31일 “대한생...
“용돈 좀 제 날짜에 보내줘.” 맞벌이 부부인 정은주(37)씨는 지난달 24일 남편에게 항의를 받았다. 매달 24일은 정씨가 남편에게 용돈을 주는 날이다. 달마다 꼬박꼬박 돈을 보내기 번거로워 몇달전 은행에 매달 24일로 자동이체를 신청했다. 정씨는 인터넷 뱅킹으로 자신의 계좌를 살펴봤다. 돈은 빠져나가고 없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