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의 장거리 탄도미사일 발사 준비 움직임이 포착된 가운데, 시진핑 시대 개막 뒤 처음으로 중국 고위인사가 북한을 방문하고 한국과 중국의 6자회담 수석대표가 한반도 정세를 논의하는 등 삼각외교가 펼쳐지고 있다. 리젠궈 중국 공산당 정치국원 겸 전인대 부위원장이 29일 왕자루이 당 대외연락부장 등을 이끌...
중국이 새 전자여권에 주변국들과 영유권 분쟁 중인 지역들을 자국 영토로 표시한 지도를 넣은 데 대해, 인도·베트남·필리핀·대만 등이 강하게 반발하면서 ‘여권 위의 영유권 분쟁’이 불붙고 있다. 인도는 새 여권을 소지한 중국인들에게 분쟁지역을 인도 영토로 표시한 지도를 인쇄한 비자를 발급하는 방식으로 맞대...
개혁을 주장했지만 진전을 이루지 못했고, 임기 말에는 가족들의 거액 축재설에 휩싸인 원자바오 중국 총리가 초나라 시인 굴원의 시를 인용해 착잡한 심정을 달래며 “나를 잊어달라”는 고별사를 남겼다. 원 총리는 동아시아정상회의 참석 뒤 20일 타이를 방문해 현지 화교들과 만난 자리에서 초나라 시인 굴원의 <...
중국 전·현직 지도부 30여명이 10월말 밀실투표를 통해 새 최고지도부인 정치국 상무위원 7명을 최종 결정했고, 이 과정에서 개혁파의 유력 후보였던 왕양(57) 광둥성 당서기와 리위안차오(62) 전 당 조직부장이 장쩌민 전 주석 등 원로들의 반대에 부닥쳐 탈락했다고 <로이터> 통신이 당내 소식통들을 인용해 21...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과 원자바오 중국 총리가 나란히 참석한 동아시아정상회의(EAS)에서 오바마 대통령이 중국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남중국해 영유권 분쟁을 언급했다. 역사적인 미얀마 방문을 마친 오바마 대통령은 20일 캄보디아 프놈펜에서 열린 이 회담에서 아시아 정상들을 향해 남중국해를 비롯해 영토 분쟁...
‘시진핑 체제’ 출범에 이어 중국 당·정부의 주요 요직에 대한 후속 인사가 본격적으로 시작됐다. 중국 공산당 중앙위원회는 저우융캉 중앙정법위원회 서기를 퇴진시키고 멍젠주(65) 신임 정치국원을 새 서기로 임명했다고 19일 발표했다. 이번 인사로 경찰·검찰·법원 등 사법 계통을 총괄하는 정법위 서기의 지위가 ...
영국의 유명 시사주간지 <이코노미스트>가 마잉주 대만 총통을 갈팡질팡하는 ‘얼간이’로 지칭해 대만을 뒤흔들고 있다. <이코노미스트>는 17일치 최신호에 실은 ‘마잉주, 얼간이’(Ma, the bumbler)라는 제목의 기사에서, 마 총통이 2008년 높은 기대 속에 취임했으나 5년이 지난 현재 지지율이 13%까지 추...
캄보디아 프놈펜에서 18~20일 아세안(동남아국가연합)·아세안+3(한·중·일)·동아시아정상회담(EAS)이 잇따라 개최되면서, 남중국해 영유권 갈등이 중국을 겨냥하는 이슈로 다시 떠오르고 있다. 18일 개막한 아세안 정상회담에서 동남아시아의 10개 회원국들은 남중국해 영유권 처리 방향을 둘러싼 내분을 봉합해 ‘남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