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9일 서울 동대문구의 한 병원에 30여명이 번호표를 받고 긴 줄을 서 있었다. 모두 ‘가다실9’ 접종을 기다리는 중이었다. 가다실9는 자궁경부암 등을 유발하는 사람유두종바이러스(HPV) 백신 가운데 하나다. 함께 백신을 맞기 위해 기다리는 연인이나 혼자 온 남성들도 눈에 띄었다. 가격이 비교적 저렴한 곳에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