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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제일교회 또 800여명 대면예배 강행…4단계 이후 다섯번째

등록 2021-08-15 13:30수정 2021-08-15 15:27

성북구 “공권력이라는 게 참…”
대면 종교집회 금지 행정명령을 여러차례 위반한 서울 성북구 사랑제일교회가 15일 또 대면예배를 강행했다. 수도권에서 사회적 거리두기 4단계가 시행된 이후 다섯번째다. 사랑제일교회는 이날 오전 11시께 대면 방식으로 예배를 열었다. 교인들은 체온 측정과 명부 작성, 신체 소독 등을 거친 뒤 교회로 들어갔다. 서울시와 성북구는 이날 교회의 운영중단 명령 준수 여부와 감염병예방법 위반 혐의를 확인할 예정이었으나, 교회 측이 막아서면서 무산됐다. 사진은 이날 오전 교회 입구에서 대치 중인 공무원들과 사랑제일교회 변호인단. 연합뉴스
대면 종교집회 금지 행정명령을 여러차례 위반한 서울 성북구 사랑제일교회가 15일 또 대면예배를 강행했다. 수도권에서 사회적 거리두기 4단계가 시행된 이후 다섯번째다. 사랑제일교회는 이날 오전 11시께 대면 방식으로 예배를 열었다. 교인들은 체온 측정과 명부 작성, 신체 소독 등을 거친 뒤 교회로 들어갔다. 서울시와 성북구는 이날 교회의 운영중단 명령 준수 여부와 감염병예방법 위반 혐의를 확인할 예정이었으나, 교회 측이 막아서면서 무산됐다. 사진은 이날 오전 교회 입구에서 대치 중인 공무원들과 사랑제일교회 변호인단. 연합뉴스
서울 성북구 사랑제일교회가 또 대면예배를 강행했다. 앞서 두차례 시설운영 중단 명령을 받았고 시설폐쇄 절차까지 진행 중이지만 막무가내식이다.

15일 오전 11시 사랑제일교회는 신도 800여명이 모여 대면 방식으로 예배를 봤다. 한 주 전인 지난 8일보다 3배 가까이 늘어난 규모였다. 이 교회는 지난달 12일 사회적 거리두기 4단계 실시로 예배 인원이 제한된 뒤 단 한주도 안 빼고 매주 방역수칙을 어겨가며 대면예배를 열고 있다. 이날 서울시와 성북구·경찰이 나와 현장 점검을 시도했으나 교회 쪽에서 물리력을 동원해 막아서 실패했다. 교회 쪽은 “운영중단 명령은 정당하지 않다. 종교의 자유를 보장하라”며 반발했다.

<한겨레>와의 전화통화에서 구청 관계자는 “공권력이라는 게 참…”이라며 한숨을 내쉬었다. 그는 “다음 주(17∼20일) 중으로는 시설폐쇄가 실행될 것 같다”고 말했다.

사랑제일교회는 지난해 4월에도 서울시의 집합금지 명령을 위반하고 현장예배를 했다가 고발돼 재판이 진행 중이다.

한편, 이날 0시 기준 서울의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가 488명으로 집계됐다. 서울시 행정명령을 위반해 대면예배를 본 뒤 집단감염이 일어난 서초구의 ‘하나님 얼굴 구하는 교회’ 관련 감염자는 이날까지 62명으로 늘어났다.

김양진 기자 ky0295@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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