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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총 강도살인 ‘자백’했던 용의자들…경찰, 20년 만에 사과

등록 2022-09-14 14:38수정 2022-09-14 14:46

“2002년 8월 용의자로 지목돼 조사받은 분들께 깊은 위로”
백기동 대전경찰청 형사과장이 지나달 30일 대전 국민은행 강도살인 사건 관련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송인걸 기자
백기동 대전경찰청 형사과장이 지나달 30일 대전 국민은행 강도살인 사건 관련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송인걸 기자

경찰이 20년 전 ‘대전 국민은행 권총 강도살인’ 사건의 용의자로 몰려 조사를 받았던 이들에게 사과의 뜻을 전했다.

대전경찰청은 14일 입장문을 내 “2002년 8월께 전 충남경찰청 수사본부가 용의자로 지목해 어려움을 겪은 분들에게 깊은 위로의 말씀과 유감을 표한다”고 밝혔다. 사과와 함께 ‘형사보상 및 명예회복에 관한 법률’ 등 관련 법률에 따라 피해자들에게 적절한 보상이 이뤄질 수 있도록 협력할 것을 약속했다.

2001년 12월 권총 강도살인 사건이 발생하고 8개월 뒤 당시 경찰은 용의자로 20대 남성 3명을 붙잡아 자백을 받았으나, 법원에서 증거 불충분으로 용의자가 풀려나면서 이 사건은 21년 동안 미제로 남아 있었다. 당시 용의자로 지목된 이들은 경찰에 끌려가 폭행을 당했고, 거짓 진술서를 쓰도록 강요받았다고 주장해왔다.

최예린 기자 floye@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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