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발 빠른 과학교과서〉
〈한발 빠른 과학교과서〉 뜻 모를 과학 용어를 외우며 세부 사항에 집착하는 대신 배경이 되는 커다란 생각을 먼저 이해하면 과학이 한결 쉬워진다고 한다. ‘과학을 왜 배울까?’부터 시작해 물질, 에너지, 힘, 우주, 진화로 뻗어가며 인류의 미래에 대한 탐구로 나아간다. 30년 동안 과학 교육자로 일한 지은이는 “체계를 이해하고 모든 것이 체계로 연결된다는 사실을 깨달으면 과학이 얼마나 우리 가까이에 있는지 실감할 수 있다”고 말한다. 아트 서스만 지음·고광윤 옮김/서해문집·1만2900원.
〈깡마른 마야〉 열여섯 살 마야는 태어나서 음식을 거의 먹지 않고 살아왔다. 깡마른 탓에 열세 살짜리로밖에 보이지 않는다. 몸과 마음 모두 부재중인 아빠, 첫딸의 죽음에만 집착해 살아 있는 딸은 돌볼 줄 모르는 엄마 때문에 사랑받지 못하고 유령처럼 살아가는 마야는 모든 음식을 거부한다. 결국 마야는 스스로 집을 나와 낯설지만 정감 넘치는 사람들과 함께 살며 자신의 소중함과 존재감을 깨닫는다. 코슈카 지음·이정주 옮김/시공사·7000원.
〈비트의 안개나라〉 주인공인 어린 소년 비트가 시간여행을 하며 과거와 현재, 미래를 경험하고, 시간의 굴레를 뛰어 넘어 진리를 깨닫는 과정을 그린 판타지 성장소설. 비트는 모험을 하며 행복은 소유욕을 끝없이 채우는 데 있는 게 아니라 자연과 하나 되는 우리 마음 속에 있음을 깨닫는다. 지은이는 “자신이 누구인지, 무엇이 행복인지 모른 채 ‘지식의 굴레’에 갇혀 있는 아이들의 암담한 현실”을 보고 집필을 결심했다고 한다. 윤재은 지음/멘토프레스·1만원.
〈깡마른 마야〉
〈비트의 안개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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