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사마 높이 날고 장성검 번뜩이다〉
〈천사마 높이 날고 장성검 번뜩이다〉 우리 고전 가운데 대표적인 영웅 소설로 꼽히는 <유충렬전>을 알기 쉽게 풀어 썼다. 작자 미상인 <유충렬전>은 18세기 후반에 지은 것으로 짐작되며, 병자호란에 대한 민족적 울분과 복수심이 담겨 있다는 해석이 설득력을 얻고 있다고 한다. 18세기 후반, 정조의 죽음으로 혼란에 빠져 있던 조선의 민중들은 <유충렬전>에 등장한 영웅의 출현을 반겼다. 대중소설이 인기를 누린 당시 상황도 담았다. 조하연 풀어씀·김형연 그림/나라말·9000원.
〈곽영직의 과학캠프〉 물리학, 천문학, 화학, 생물학 등 과학의 여러 분야를 뛰어넘으며 전체적인 흐름을 보여준다. 자연과학이 발전하면서 인류가 품게 된 질문 세 가지를 뼈대로 삼았다. 천체가 어떻게 구성되고 운행되는가? 세상 만물을 이루는 근본적인 물질은 무엇이고 어떻게 상호 작용하는가? 생명체의 시작과 진화, 물질대사와 에너지대사는 어떻게 이해해야 하는가? 질문에 답하며 현대과학의 주요 내용을 짚어간다. 곽영직 지음/해나무·1만5000원.
〈바람의 눈이 되어〉 쿠바의 대표적인 아동·청소년 문학가가 태어나자마자 엄마와 헤어져 사탕수수 농장의 노예로 살아온 사람의 이야기를 들려준다. 주인공의 이름은 페르로 비에호. ‘늙은 개’라는 뜻이다. 엄마의 냄새를 쫓아 항상 인기척이 나는 곳으로 고개를 돌려 주인이 지은 이름이다. 주인공은 말년에 또 다른 늙은 노예를 만나 사랑과 자유가 무엇인지 처음으로 깨닫고 농장을 탈출하기로 한다. 테레사 카르데나스 지음·하정임 옮김/다른·1만원.
〈곽영직의 과학캠프〉
〈바람의 눈이 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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