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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쇼핑·소비자

3만원대 홍삼부터 3천만원 양주까지

등록 2009-01-15 19:28

3만원대 홍삼부터 3천만원 양주까지 (※ 그림을 클릭하시면 원본 크기로 보실 수 있습니다)
[설선물]
대형마트 사과 9900원 등 1만원대 이하도 많아
백화점은 ‘750년 감나무 곶감’ 등 고급형도 준비
불경기 속에서 설 선물을 알뜰하게 마련해보려는 소비자들의 마음을 잡기 위해 백화점과 대형 할인점은 실속형 선물세트를 다양하게 내놓았다. 먹거리 안전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더욱 강화된 ‘신뢰’를 내세운 프리미엄급 설 선물세트도 많이 나와 있다.

롯데백화점은 5만원 이하의 ‘가계 절약 세트’의 품목을 지난해 설보다 20%나 늘려 준비했다. 고물가와 불경기 속에 얇아진 소비자들의 관심을 끌기 위해서다. 홍새우세트(5만원), 만전 김 정일품세트(5만원), 시바스리갈 12년산(4만2000원) 등이 대표 상품이다. 건강식품도 3만원대로 저렴한 가격에 만날 수 있다. 롯데 헬스원 6년정성 백년가약 홍삼선물세트(3만5000원), 대진 웰빙 5종 세트(3만7000원)이 주요 제품이다. 한편, 750년 된 감나무에서 생산된 곶감으로 만든 ‘하늘 아래 첫 감나무 곶감세트’(20만원), 국내에는 단 한 병만 있는 ‘조니 워커 1805’(3000만원) 등 고급형 선물세트도 있다.

현대백화점은 안전식품제조업소 인증(HACCP·해섭)을 받은 굴비 선물세트를 내놓았다. 최근 먹거리 안전에 대한 관심이 높아진 영향으로 국내 최초로 해섭 인증을 받은 ‘영광 해다올 법성포굴비’를 설날선물세트로 선보였다. 인증을 받은 제품의 가격(10마리)은 크기에 따라 15만~49만원까지 다양하다. 이 백화점 역시 10만원 안팎의 실속형 선물세트의 품목과 물량을 늘렸다. 저렴한 가격의 사과배세트(5만원), 실속 곶감세트(5만원) 등이 눈에 띈다.

지난해 설보다 설 선물세트 물량을 28%나 늘린 신세계백화점은 ‘중저가’와 ‘신뢰 강화’를 강조한다. 이 백화점은 시중가보다 20~30% 가량 가격을 낮춘 ‘굳초이스’상품 물량을 지난해 설보다 55%나 늘렸다. 대표 상품으로는 ‘한우후레쉬4호’(3kg, 10만원), ‘참멸치 특호’(200g짜리 6봉, 8만원) 등이 있다. ‘신뢰 강화’의 일환으로 이번 설부터는 멸치 선물세트에 수산물 이력제를 도입해 팔고 있다. 한우 세트는 1인이 먹을 수 있는 양만큼씩 진공 포장해 신선도와 보관상 편리함을 더한 소포장을 적용해 판다. 한우 소포장 물량은 지난 추석보다 20% 늘렸다.

이마트는 오는 25일까지 설 행사 기간을 갖고 알뜰형 선물세트를 대거 내놓는다. 청과와 굴비 등 신선식품의 가격대도 1~3만원대로 구성했고, 1만~2만원대의 생활용품 선물세트는 물량을 지난해 설보다 20% 늘렸다. 당도선별 애플나라 사과 선물세트(9개)는 9900원, 참굴비 골드 3호(20마리)는 3만9800원이다. 자체브랜드 상품으로 구성한 참치 선물세트(100g*9개)는 8900원이다.

홈플러스는 배(7.5kg), 멸치(국물용, 800g), 한과(390g)을 9900원에 판다. 생활용품도 1만원 미만의 선물세트를 강화했다. 엘지 선물세트 감사1호, 유니레버 희망2호 등을 9900원에 팔고, ‘10+1 행사’도 진행한다. 자체브랜드 대표 상품으로는 ‘얼음골 명품세트’(사과·배 혼합, 7만~8만원대), ‘수삼·더덕세트’(5만~6만원대) 등이 있다.

롯데마트는 소포장으로 가격을 낮춘 과일 선물세트를 추천했다. 6개가 든 사과 선물세트를 1만원 대에 내놓았다. 1만2800원짜리 ‘재래전장김’(10봉), 포도씨유(1개)와 카놀라유(2개)로 구성한 ‘동원 포도씨유 혼합 23호’(9900원)도 있다. 모카믹스와 수프리모 커피믹스가 담긴 ‘네슬레 선물세트 47호’는 1만2300원에 준비할 수 있다.


이정연 기자 xingxing@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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