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백화점이 가정용 금고를 외환위기 이후 처음으로 진열대에 선보였다.
현대백화점 압구정점은 27일 생활용품 코너인 ‘퍼스트&뉴’에서 금고제조회사인 신일금고의 가정용 금고를 오는 30일까지 판다고 밝혔다. 가정용 금고는 백화점에서 평소에 취급하지 않는 품목이지만, 1997년 외환위기 시기 등 경제 불안감이 팽배해졌을 때 단기간 행사를 통해 팔았던 적이 있다.
현대백화점 쪽은 지난 24일 전시를 시작한 뒤 50여명의 소비자가 구매 상담을 했고, 30여명은 행사 마감까지 실제 구매로 이어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또 단기행사를 열어 소비자 반응을 살핀 다음 정상 판매 여부를 결정할 계획이다.
이번에 선보인 금고는 블랙 및 와인 색상에 스트라이프, 꽃무늬, 크리스털 장식 등을 입히고 디지털 잠금장치를 부착하는 등 감각적이고 화려한 디자인이 특징이다. 대표적인 상품의 가격은 132만원이다.
현대백화점 김정태 가정용품 바이어는 “금고가 요즘 같은 시기에 다시 등장한 것은 귀중한 물품을 집에 보관하려는 불안심리의 한 모습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정연 기자 xingxing@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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