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대외정책의 최우선 대상인 이란과 파키스탄, 아프가니스탄이 이례적인 3자 정상회의를 했다. 특히 이번 회담은 반미 성향인 이란이 친미 성향의 두 나라 정상을 초청해 주도한 것이어서 이 지역에서 이란의 역할 증대가 주목된다. 마무드 아마디네자드 이란 대통령과 아시프 알리 자르다리 파키스탄 대통령, 하...
쿠웨이트 헌정 사상 첫 선출직 여성의원이 탄생했다. 쿠웨이트 선관위는 지난 16일 치러진 총선 개표 결과, 4명의 여성후보가 당선됐다고 밝혔다고 쿠웨이트 통신사 KUNA가 17일 보도했다. 여성후보 당선인은 쿠웨이트 첫 여성 장관인 마수마 알-무바라크, 대학교수인 아실 알-아와디, 여성인권 운동가 로...
탈레반은 1994년 아프간 남부 칸다하르에서 이 나라 최대 종족인 파슈툰족이 중심이 된 2만5천여 학생들이 이슬람 근본주의를 내걸고 결성한 무장 정치조직이다. 이들은 오랜 내전을 종식시키고 1996년 정식으로 집권했으나, 2001년 미국의 침공으로 정권을 잃은 뒤 끈질긴 반미 투쟁을 벌이고 있다. 아프간과 파키스...
막이 오른 ‘아프팍 전쟁’의 중요한 축인 아프가니스탄의 상황은 갈수록 꼬여가고 있다. 미군은 아프간에서 8년 가까이 전쟁을 계속하고 있지만, 해발 4000~7000m의 험준한 산악지형 특성상 미군의 첨단무기와 압도적 화력이 탈레반의 ‘게릴라식 진지전’을 제압하기엔 역부족이다. 탈레반은 아프간의 약 72%를 장악...
누리 알-말리키 이라크 총리는 이라크의 치안이 안정됨에 따라 더 이상 많은 미군 병력의 주둔을 필요로 하지 않는다고 10일 밝혔다. 말리키 총리는 이날 바그다드에서 낸시 펠로시 미국 하원의장과 만나 "이라크 주요 도시의 경우 우리가 충분히 치안을 유지할 수 있기 때문에 미군 병력이 주둔할 필요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