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대학들이 최대 3배까지 등록금을 올리는 인상안을 앞다퉈 발표하면서 영국 사회가 시끄럽다. 재정적자 해소를 내세운 영국 정부가 지난해 대학 지원 예산은 대폭 축소하고, 대신 등록금 상한선을 크게 확대하겠다고 발표하면서 예고됐던 등록금 폭등 현상이 현실화되고 있는 것이다. 영국 정부는 지난해 연간 32...
영국 정부의 교육 예산 감축 파장으로 교원들도 ‘직격탄’을 맞고 있다. 정부 지원이 줄어들면서 영국 중등학교들이 대규모 교원 감축에 나설 조짐을 보이고 있기 때문이다. <가디언> 등 영국 언론들은 정부의 예산 지원 감축에 따라, 일부 학교들이 최대 20%까지 교원을 줄일 준비를 하고 있다고 전했다. 해...
[일본 동북부 대지진 한달] 후쿠시마현 일대에 비가 내린 9일 일본 기상청이 이와키시 오나하마의 옛 관측소 자리에 심어놓은 벚나무 표본목에서 꽃봉오리 하나가 활짝 피어났다. 그러나 후쿠시마 사람들의 마음엔 봄은 영영 오지 않을 것만 같다. 원전에서 60㎞ 가량 떨어진 고리야마시의 농촌마을 히와다마치의 들...
[일본 동북부 대지진 한달] 통제불능 ‘괴물’ 된 원전 3·11 대지진과 쓰나미는 1만2000명을 넘긴 사망자와 1만5000명에 가까운 행방불명자를 만들었고, 현재 16만4000여명이 집을 떠나 열악한 환경에서 피난생활을 하게 만든 역사적인 규모의 자연재해다. 하지만 정작 전세계인을 두렵게 하는 것은 지진과 쓰나미가 아...
국제 원자재값 급상승 여파로 중국이 7년 만에 처음으로 분기별 무역 적자를 기록했다. 중국세관총서는 올해 1분기 중국의 무역수지가 10억2000만달러(1조1050억원)의 적자를 기록했다고 10일 홈페이지를 통해 발표했다. 중국이 분기 기준으로 무역 적자를 기록한 것은 2004년 이후 처음이다. 3월 무역 수지는 1억4000...
이스라엘군의 가자지구에 대한 보복 공격으로 18명이 숨졌다. 2008년 12월 이스라엘군의 팔레스타인 가자지구 침공으로 1400여명이 숨진 이래 양쪽이 최악의 유혈 충돌로 빠져들고 있다. 아랍연맹은 유엔에 가자지구에 대한 비행금지구역 설정을 요청할 방침이다. <에이피>(AP) 통신은 9일 이스라엘군이 가자지...
미국 백악관과 의회의 민주·공화 양당이 연방정부 폐쇄 시한을 1시간 남겨둔 8일 밤 11시께 2011 회계연도(2010. 10~2011. 9) 예산안 협상에서 미국 역사상 최대규모인 385억달러 삭감에 극적인 합의를 끌어냈다. 하지만 이제는 ‘파산 위기’라는 더 큰 쓰나미에 직면하고 있다. 이번 미국 행정부 폐쇄 위기를 부른 근...
미국 백악관과 의회의 민주·공화 양당이 연방정부 폐쇄 시한을 1시간 남겨둔 8일 밤 11시께 2011 회계연도(2010. 10~2011. 9) 예산안 협상에서 미국 역사상 최대 규모인 385억달러 삭감에 극적인 합의를 끌어냈다. 하지만 이제는 ‘파산 위기’라는 더 큰 쓰나미에 직면하고 있다. 이번 미국 행정부 폐쇄 위기를 부른 ...
불공정한 인턴 관행을 개혁해 사회적 계층 이동을 자유롭게 하겠다는 영국 연립정부의 야심찬 구상이 초반부터 꼬이고 있다. 개혁의 선봉에 나섰던 닉 클레그 영국 부총리(자유민주당)의 과거 경력이 드러나며 ‘제 눈에 들보’를 못 본 연립정부에 여론의 뭇매가 쏟아지고 있기 때문이다. 클레그 부총리는 지난 5일 “...
저금리 시대가 저물고 있다. 유럽중앙은행이 7일 기준금리를 2008년 금융위기 발발 이후 처음으로 올렸다. 금융위기 이후 주요 선진국 중앙은행으로서는 최초의 금리인상이다. 유럽중앙은행은 이날 독일 프랑크푸르트에서 열린 정례 금융통화정책회의에서 기준금리를 1%에서 1.25%로 올린다고 발표했다. 유럽중앙은...
캄보디아 수도 프놈펜의 벙칵 호숫가에서 평생을 살아온 리맘은 최근 강제철거로 집을 잃었다. 가족의 생계가 달린 식료품가게도 불도저에 깔려 사라져 버렸다. 중국의 ‘내몽골 오르도스훙쥔 투자그룹’이 거액을 투자해 호숫가의 빈민가를 고급주택단지로 개발하면서 리맘을 비롯해 호수 주변 2762가구가 강제철거됐...
7일 밤 일본 미야기현 앞바다에서 발생한 규모 7.1의 여진으로 일본 동북부 지역 원전들의 냉각 시스템이 일시적으로 멈추는 등 위험 상태에 빠졌던 것으로 밝혀졌다. 냉각 시스템은 다행히 복구됐지만 또다시 대규모 지진이 발생할 경우 대형 참사가 벌어질 가능성도 높아졌다. 일본 당국은 8일 지진 피해 범위 안에...
지난번은 그래도 한낮이었다. 7일 밤 11시 반을 넘어 다시 도호쿠 지방엔 ‘웅~’ 몸을 울리는 소리가 들리고 몸이 솟구치는 듯한 충격이 느껴지더니 격렬한 진동이 1분 이상 지속됐다. 3월11일 대지진보다는 짧은 시간이었지만 한밤의 대형 여진이 몰고 온 심리적 공포는 그 못지않았다. 곳곳에서 비명이 들리고 집의 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