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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국제일반

[만리재사진첩] 우크라 전쟁 1년, 전세계에서 이어진 연대의 메시지

등록 2023-02-24 14:45수정 2023-02-24 14:58

23일(현지시각) 벨기에 뷔르셀 유럽연합집행위원회 앞 광장에 시민단체와 우크라이나 난민들이 설치한 테디베어와 인형들이 줄지어 놓여 있다. 참석자들은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어린이 수천명에 대한 유괴·납치를 규탄하기 위해 인형을 설치했다. 뷔르셀/AP 연합뉴스
23일(현지시각) 벨기에 뷔르셀 유럽연합집행위원회 앞 광장에 시민단체와 우크라이나 난민들이 설치한 테디베어와 인형들이 줄지어 놓여 있다. 참석자들은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어린이 수천명에 대한 유괴·납치를 규탄하기 위해 인형을 설치했다. 뷔르셀/AP 연합뉴스

우크라이나 전쟁 1년인 24일을 즈음해 우크라이나 국민들과 전세계인들이 세계 곳곳에서 비극적인 우크라이나 전쟁의 종식과 평화의 목소리를 모으고, 전쟁 희생자들을 추모했다. 23일(현지시각) 프랑스 파리 에펠탑은 전쟁 중단과 평화와 연대의 의미를 담아 탑이 우크라이나 국기인 푸른색과 노란색으로 물들여졌고, 벨기에 뷔르셀에서는 시민단체와 우크라이나 난민들이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어린이 유괴 납치를 규탄하기 위해 테디베어 인형을 유럽연합집행위원회 앞 광장에 늘어놓았다. 미국 뉴욕과 영국 런던 트라팔가광장 등에서도 시민들이 우크라이나 국기와 촛불을 들고 우크라이나의 평화를 기원했다.
23일(현지시각)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1년을 맞아 우크라이나에 연대한다는 의미로 프랑스 파리 에펠탑이 우크라이나 국기인 푸른색과 노란색으로 물들여져 있다. 파리/로이터 연합뉴스
23일(현지시각)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1년을 맞아 우크라이나에 연대한다는 의미로 프랑스 파리 에펠탑이 우크라이나 국기인 푸른색과 노란색으로 물들여져 있다. 파리/로이터 연합뉴스

23일(현지시각) 영국 런던 시민들이 트라팔가광장에서 열린 우크라이나 전쟁 희생자들을 위한 기도회에 참석해 노래를 부르고 있다. 런던/로이터 연합뉴스
23일(현지시각) 영국 런던 시민들이 트라팔가광장에서 열린 우크라이나 전쟁 희생자들을 위한 기도회에 참석해 노래를 부르고 있다. 런던/로이터 연합뉴스

국내에서도 전날 참여연대 등 시민사회단체의 전쟁중단 호소 및 평화협상 촉구에 이어 24일 사회진보연대 등 시민단체 회원들이 주한러시아 대사관 들머리인 서울 중구 정동 제일교회 앞에서 러시아에 즉각적인 군사행동 중지와 우크라이나에서의 철수를 촉구했다.

24일 오전 서울 중구 정동 주한러시아대사관 인근에서 우크라이나 전쟁 1주년을 맞이해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규탄 및 평화 촉구 시민사회단체 기자회견’이 열리고 있다. 연합뉴스
24일 오전 서울 중구 정동 주한러시아대사관 인근에서 우크라이나 전쟁 1주년을 맞이해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규탄 및 평화 촉구 시민사회단체 기자회견’이 열리고 있다. 연합뉴스

또 유엔은 23일(현지시각)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1년을 맞아 미국 뉴욕 본부에서 열린 긴급 특별총회에서 ‘우크라이나의 평화와 원칙에 관한 결의안’을 찬성 141표, 반대 7표. 기권 32표의 압도적인 찬성으로 채택했다.

23일(현지시각) 미 뉴욕 유엔본부에서 열린 긴급 특별총회에서 ‘우크라이나의 평화와 원칙에 관한 결의안’ 표결 결과가 표시되고 있다. 뉴욕/AP 연합뉴스
23일(현지시각) 미 뉴욕 유엔본부에서 열린 긴급 특별총회에서 ‘우크라이나의 평화와 원칙에 관한 결의안’ 표결 결과가 표시되고 있다. 뉴욕/AP 연합뉴스

한편 유엔 인권고등판무관실(OHCHR)은 전쟁 발발 뒤 지난 15일까지 우크라이나에서 민간인 사망자 최소 8006명, 부상자 1만3287명이라고 발표한 바 있다. 군인은 우크라이나 10만명, 러시아 20만명 이상이 죽거나 다친것으로 추정된다.

우크라이나 침공 1년을 하루 앞둔 23일(현지시각) 우크라이나 리비우의 우크라이나 전쟁 전사자 묘지 위로 ‘기억의 빛’이 쏘아올려지고 있다. 리비우/AFP 연합뉴스
우크라이나 침공 1년을 하루 앞둔 23일(현지시각) 우크라이나 리비우의 우크라이나 전쟁 전사자 묘지 위로 ‘기억의 빛’이 쏘아올려지고 있다. 리비우/AFP 연합뉴스

23일(현지시각) 미 뉴욕에서 열린 우크라이나 침공 1년 희생자 기도회에서 한 참석자가 ‘우리는 평화를 원한다’가 적힌 촛불을 들고 있다. 뉴욕/로이터 연합뉴스
23일(현지시각) 미 뉴욕에서 열린 우크라이나 침공 1년 희생자 기도회에서 한 참석자가 ‘우리는 평화를 원한다’가 적힌 촛불을 들고 있다. 뉴욕/로이터 연합뉴스

23일(현지시각) 체코 시민들이 우크라이나 침공 1년을 맞이해 체코 프라하 내부무 건물에 비쳐지는 우크라이나 관련 이미지를 보고 있다. 프라하/EPA 연합뉴스
23일(현지시각) 체코 시민들이 우크라이나 침공 1년을 맞이해 체코 프라하 내부무 건물에 비쳐지는 우크라이나 관련 이미지를 보고 있다. 프라하/EPA 연합뉴스

23일(현지시각) 영국 런던 트라발가광장에서 열린 우크라이나 전쟁 1년 희생자 기도회에서 한 참석자가 러시아 대통령 푸틴을 희화화한 팻말을 들고 있다. 런던/로이터 연합뉴스
23일(현지시각) 영국 런던 트라발가광장에서 열린 우크라이나 전쟁 1년 희생자 기도회에서 한 참석자가 러시아 대통령 푸틴을 희화화한 팻말을 들고 있다. 런던/로이터 연합뉴스

23일(현지시각) 독일 베를린 브란덴부르크 문 앞에서 우크라이나의 평화를 기원하며 촛불로 형상화한 거대한 ‘평화 사인’이 불을 밝히고 있다. 베를린/AFP 연합뉴스
23일(현지시각) 독일 베를린 브란덴부르크 문 앞에서 우크라이나의 평화를 기원하며 촛불로 형상화한 거대한 ‘평화 사인’이 불을 밝히고 있다. 베를린/AFP 연합뉴스

23일(현지시각) 벨기에 뷔르셀 유럽연합집행위원회 앞 광장에 시민단체와 우크라이나 난민들이 설치한 테디베어와 인형 사이에서 한 어린이가 대형 테디베어에 꽃을 놓고 있다. 인형들은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어린이 수천명에 대한 유괴·납치를 규탄하기 위해 설치됐다. 뷔르셀/AP 연합뉴스
23일(현지시각) 벨기에 뷔르셀 유럽연합집행위원회 앞 광장에 시민단체와 우크라이나 난민들이 설치한 테디베어와 인형 사이에서 한 어린이가 대형 테디베어에 꽃을 놓고 있다. 인형들은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어린이 수천명에 대한 유괴·납치를 규탄하기 위해 설치됐다. 뷔르셀/AP 연합뉴스

23일(현지시각) 미 뉴욕에서 시민들이 우크라이나에 대한 지지와 러시아에 대한 항의의 의미로 뉴욕 러시아 영사관 앞에 모여 촛불을 밝히고 있다. 뉴욕/EPA 연합뉴스
23일(현지시각) 미 뉴욕에서 시민들이 우크라이나에 대한 지지와 러시아에 대한 항의의 의미로 뉴욕 러시아 영사관 앞에 모여 촛불을 밝히고 있다. 뉴욕/EPA 연합뉴스

김태형 기자 xogud555@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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