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용미 부산 북구 화명동 문화계에서 시작된 ‘미투 운동’이 연예계와 정치권까지 확산돼 국민들은 충격과 실망을 금치 못하고 있다. 특히 오는 6월13일 제7회 전국동시지방선거를 앞두고 ‘미투 운동’으로 의원직을 사퇴하거나 출마 의사를 포기한 후보자들도 있어 미투 운동이 지방선거에도 영향을 끼치고 있다. ...
문규현 신부 ‘오 한국이여/ 하느님이 길을 보이시리/ 나는 용서를 위해 기도하네/ 형제 사랑을 위해 기도하네… 분단선이 없는 나라/ 서로가 더 이상 전쟁이 없길/ 한국을 위해 기도하겠네/ 밤새워 기도하겠네/ 민족이 하나 되어 통일이 되길 기도하네…’(스웨덴 팝 듀오이자 시시엠(CCM) 아티스트 아달의 ‘한국을 위...
안드레 리히터 프리드리히 나우만 재단 한국사무소 대표 지난 2월 개최된 뮌헨 안보회의에서 당시 독일 외무장관이었던 사민당 출신의 지그마어 가브리엘은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정책에 대한 독일 정부와 유럽연합의 제재에 대해 비판적인 견해를 밝혔다. 그는 이런 비판이 앙겔라 메르켈 정부의 입장을 어렵게 만...
김창진 성공회대 사회과학부 교수 블라디미르 푸틴이 76퍼센트 이상의 압도적 지지를 얻어 임기 6년의 러시아 대통령에 재선되었다. 크림반도 주민들은 푸틴에게 92퍼센트가 넘는 몰표를 던졌다. 서방 언론은 푸틴의 장기 집권을 크게 부각하고 한국 언론도 충실하게 그것을 따르고 있다. 그것이 중요한 사실이기...
염형철 환경운동연합 생명의강특위 위원 지난 2월, 한강 발원지인 강원도 태백시 검룡소에서 하구인 경기도 김포시 보구곶리까지를 걸었다. 547㎞, 17일간의 여정은 쉽지 않았으나, 강의 생성과 발전 그리고 소멸의 과정을 지켜본 것은 행운이었다. 강이 굽어지고, 조용해지고, 어두워지는 이유를 알 것 같았다. ...
이광구 강화뉴스 편집인 중국 단둥에서는 압록강에 관광선을 띄우는데 바로 옆에 북한이 있다는 것이 큰 볼거리다. 북한의 허름한 배가 관광선에 맞대고 북한 술과 담배 등을 파는데, 관광객들은 호기심에 물건을 사곤 한다. 지금까지는 인천시 강화도에서 이런 관광사업은 불가능했다. 그러나 이제 문재인 정부가 ...
안진걸 참여연대 시민위원장·경제금융센터 실행위원 요즘 국민들과 학생들 사이에서 이런 질문이 돌고 있다. “이명박이 더 나빠, 박근혜가 더 나빠?” 어떤 분들은 진지하게 그들의 중대한 범죄행위를 떠올리며 논쟁까지 한다. 쉽게 결론을 내지 못하는 것이다. “둘 다 최악 중의 최악으로 우열을 가리기 힘들다”가 ...
안문석 전북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미국 조지타운대 객원교수 4월과 5월로 예정된 남북 정상회담, 북-미 정상회담이 냉전 해체, 해빙의 기대를 갖게 한다. 물론 조급함은 금물이다. 하지만 최근 여기저기서 나오는 김정은 북한 노동당 위원장의 진정성에 대한 의구심은 근거가 없을 뿐 아니라 불필요하다는 생각이...
채이배 바른미래당 국회의원 1년 가까이 영어의 몸이 되었다가 자유를 얻었으니 자유의 소중함을 절실히 느꼈을 것으로 생각됩니다. 그리고, 자유에는 책임이 따른다는 것 또한 잘 아실 겁니다. 지금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누리고 있는 자유는 매우 불확실한 자유입니다. 대법원 판결을 앞두고 있으니 말입니...
최광석 변호사 1997년 변호사로 시작해서 법조 21년차. 지금은 큰 어려움 없이 법조생활을 하고 있지만, 적응 과정은 쉽지 않았다. 법 자체가 어렵기도 했지만, 법조 문화가 너무 낯설었기 때문이다. 20여년 전의 사법연수원 교육, 방대한 기존 판례를 그대로 이해하는 것이 교육의 전부나 다름없었다. 법조인...
신유아 문화연대 활동가 박근혜 탄핵으로 촛불항쟁은 끝난 거라 생각했다. 적폐 청산의 목소리는 높았지만, 탄핵 이후 1년 가까운 시간이 흐른 뒤 간절함과 절박함 대신에 지치고 피곤함이 몰려왔다. 누군가의 말처럼 촛불항쟁은 대통령 하나 끌어내렸을 뿐 기득권과 모순으로 가득 찬 우리 사회를 거의 바꾸지 못했...
신효정 아주대학교 교수·한국상담심리학회 선임이사 사람은 누구나 나이를 먹고 성장해 가면서 발달과 성숙이 일어나고, 그 과정에서 정상적인 기능을 하는 개인일지라도 심리적 어려움을 경험할 수 있다. 이런 경우 심리상담이 도움이 된다. 심리상담은 우울증이나 불안과 같은 정신건강뿐만 아니라 삶의 질과 관련...
임미리 한신대 사회학과 강사 30년 만에 두번째로 치러진 올림픽이 평화와 안녕을 기원하며 막을 내렸다. 그러나 올림픽을 악몽으로 기억하는 사람들이 있고 그 기억은 꼬박 30년째 계속되고 있다. 바로 86 아시아경기대회와 88 서울올림픽을 위해 사회에서 격리됐던 사람들의 얘기다. 그들은 행색이 더럽다는 이...
김철환 장애벽허물기 활동가 평창 겨울올림픽이 지난달 25일로 끝이 났다. 1988년에 이어 30년 만에 다시 치러진 이번 올림픽은 장애인들에게 환호가 아닌 아쉬움으로 남았다. 평창올림픽은 개막식부터 장애인들의 원성을 샀다. 행사 현장은 물론 방송에서 시각, 청각장애인에 대한 서비스를 제대로 안 했기 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