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중과 포숙의 우정’을 뜻하는 ‘관포지교’(管鮑之交)는 초등학생들 입에 오르내릴 정도로 유명한 고사성어다. 하지만 정작 이들의 우정이 어떤 내용이었는지를 아는 사람은 많지 않다. ‘관포지교’는 포숙의 양보와 관중의 배려를 축으로 하여 이들의 양보와 배려가 당시 제나라의 지도자였던 환공을 춘추시대 최초의 ...
“한 줌밖에 안 되는 메밀국수에 볶은 고기를 가늘게 썰어 넣어 배와 생강으로 맛을 여민 육수로 된 이른바 진주냉면이 구사마의 호물(好物)이었다. ‘이 냉면 기가 막혀.’ 구사마는 한꺼번에 두 그릇을 먹곤, ‘진주를 떠나면 영영 이 맛있는 냉면을 못 먹게 될 텐데…’ 하고 숙연히 한숨을 지었다.” 소설가 이병주의 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