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법에 어긋난 말일지라도 여러 사람이 자주 쓰다 보면 일반화되고, 일반화되면 예외로 인정할 수밖에 없을 것이다. ‘우연찮다’, ‘안절부절못하다’ 등이 그런 말이다. 표준국어대사전은 ‘우연찮다’를 ‘꼭 우연한 것은 아니나 뜻하지도 아니하다’라고 풀이해 놓았지만, 실제로는 ‘우연하다’와 같은 뜻으로 쓰인다. 또 ‘...
기원전 570년 진(晉)나라의 고위 관직에 있던 기해는 자신의 나이를 고려해서 도공에게 은퇴를 요청했다. 도공이 후임을 추천하라고 하자 기해는 놀랍게도 자신과 원수지간인 해호를 추천했다. 그런데 임명을 앞두고 해호가 갑자기 병으로 세상을 떠버렸다. 도공은 기해에게 다시 후임을 추천하라고 했다. 기해는 이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