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체투지, 일보일배(一步一拜)다 걸음걸음이 절명의 순간일러니세상에 경전 아닌 것은 없다 제가 걸어온 만큼만 제 일생이어서몸으로 읽는 경전 한 자도 건너뛸 수 없다 -시집 <마늘촛불>(애지)에서 복효근 1962년 전북 남원에서 태어나 1991년 <시와 시학>을 통해 등단했다. 시집 <...
먹고살자면 마땅히 일을 해야 하며, 놀고먹는 건 부끄러운 일이라고들 여긴다. 어떤 사회든 필요에 따라 일거리를 만들고 사람을 부린다. 일 따라 계층이 생기고, 계층·계급 따라 하는 일이 나뉘며, 벌이 차이가 나고 이로써 높낮이가 생긴다. ‘일하지 않으면 품삯도 없다’(무노동 무임금)는 말은 일하지 않으면 먹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