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비의 묘를 파고 주검을 꺼내어 불사른 일은 사형(참부대시)에 해당한다. 중종 20년(1525년), 온양 사는 ‘몰로이’(毛乙老伊)의 일을 어찌 해야 옳으냐고 임금이 물으니, 중들의 사특한 말을 듣고 그리한 것인데, 풍속을 크게 해칠 일이니 마땅히 법대로 해야 한다고 권균이 아뢰었다. ‘몰로이’에 가까운 이름에 ‘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