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광고

광고닫기

광고

본문

광고

정치 국회·정당

김유찬씨, 정두언·박형준의원 명예훼손 고소

등록 2007-02-26 15:32수정 2007-02-26 16:33

한나라당 대선주자인 이명박 전 서울시장의 전 비서였던 김유찬(가운데)씨가 26일 최근 본인과 관련한 허위사실을 유포했다며 한나라당 정두언, 박형준 의원과 이 전 시장의 국회의원 시절 종로지구당 사무국장이었던 권영옥씨를 명예훼손 혐의로 고소하고 기자회견을 하기위해 서울지검 기자실로 이동하고 있다.  (서울=연합뉴스)
한나라당 대선주자인 이명박 전 서울시장의 전 비서였던 김유찬(가운데)씨가 26일 최근 본인과 관련한 허위사실을 유포했다며 한나라당 정두언, 박형준 의원과 이 전 시장의 국회의원 시절 종로지구당 사무국장이었던 권영옥씨를 명예훼손 혐의로 고소하고 기자회견을 하기위해 서울지검 기자실로 이동하고 있다. (서울=연합뉴스)
김유찬 “이명박쪽서 받은 5500만원 전달한 증인 있다”
정두언ㆍ박형준의원 명예훼손 고소
한나라당의 유력 대선주자인 이명박 전 서울시장의 ‘위증교사’ 논란에 대한 규명책임이 결국 검찰로 넘어갔다.

이 전 시장의 국회의원 시절 비서였던 김유찬씨는 26일 한나라당 정두언ㆍ박형준 의원과 이 전 시장의 국회의원 때 종로지구당 사무국장이었던 권영옥씨를 명예훼손 혐의로 서울중앙지검에 고소했다.

김씨는 소장을 접수한 뒤 기자회견을 자청해 “하늘 아래 진실은 하나밖에 없는데 이 전 시장과의 (`위증 교사 및 살해 협박' 의혹에 대한) 진실 게임에 전혀 관여하지 않았고 사실관계를 전혀 모르는 현역의원 등이 공영방송에 출연해 허위의 사실을 마구잡이로 유포함으로써 명예를 심대하게 훼손했다”고 주장했다.

김씨는 이날 이 전 시장의 비서관이었던 이광철씨로부터 받았다고 주장했던 1억2500만원 가운데 자신이 서울 영등포구청장 후보로 출마했던 1998년 6.4 지방선거 한달 전께 건네받은 2천만원에 대한 지출 내역을 공개했다.

김씨는 `MB(이명박 전 시장) 캠프로부터의 선거비용 조달 차질'이라는 문건이 들어있는 선거운동 백서를 찾아내다고 밝히며 이 문건은 지방선거에서 탈락한 직후인 1998년 작성된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이 전 비서관측으로부터 허위 증언 대가로 선거비용 등 상당한 금원을받기로 약속받았지만 이 전 시장이 항소심 판결에서 의원직 박탈이 확실시되자 이를 어겼고, 따라서 지방선거에 나섰다가 상당한 타격을 타격을 받았다는 뜻”이라고 설명했다.

김씨는 또 “이 전 비서관으로부터 건네받은 5500만원을 현금 다발이 든 쇼핑가방 그대로 중개업자가 보는 가운데 당시 집주인에게 전세금으로 줬다”며 “그 인사를 한나라당 후보검증위원회에 증인으로 제시하면 그 인사가 당시 정황을 구술해줄 것”이라고 말했다.


김씨는 1998년 자신이 직접 작성한 <제2회 한국 지방자치선거 김유찬 영등포구청장 선거운동백서> 중 ‘MB 캠프로부터의 선거비용조달 차질’ 항목에 ‘사실상 금번 6.4 지방선거의 가장 큰 자금조달원은 MB다. MB사건 공판과정에서 나는 MB측과 지속적으로 접촉하였고, 2차에 걸쳐 2천만원의 선거비를 조달 받았다. 물론 이(광철) 비서관을 통해서였다. 만일의 사태를 대비 이 비서관은 그의 친구 한사람을 동원, 마치 그로부터 내가 돈을 차용하는 형식으로 자금을 건냈다’라는 내용이 기록돼 있다고 말했다.

한나라당 대선주자인 이명박 전 서울시장의 전 비서였던 김유찬씨가 26일 최근 본인과 관련한 허위사실을 유포했다며 한나라당 정두언, 박형준 의원과 이 전 시장의 국회의원 시절 종로지구당 사무국장이었던 권영옥씨를 명예훼손 혐의로 고소하고 기자회견을 하며 자신이 기록한 선거운동백서를 펼쳐보이고 있다.(서울=연합뉴스)
한나라당 대선주자인 이명박 전 서울시장의 전 비서였던 김유찬씨가 26일 최근 본인과 관련한 허위사실을 유포했다며 한나라당 정두언, 박형준 의원과 이 전 시장의 국회의원 시절 종로지구당 사무국장이었던 권영옥씨를 명예훼손 혐의로 고소하고 기자회견을 하며 자신이 기록한 선거운동백서를 펼쳐보이고 있다.(서울=연합뉴스)

한나라당 대선주자인 이명박 전 서울시장의 전 비서였던 김유찬씨가 26일 최근 본인과 관련한 허위사실을 유포했다며 한나라당 정두언, 박형준 의원과 이 전 시장의 국회의원 시절 종로지구당 사무국장이었던 권영옥씨를 명예훼손 혐의로 고소하기위해 서울중앙지검에 고소장을 제출하고 있다. "(서울=연합뉴스)
한나라당 대선주자인 이명박 전 서울시장의 전 비서였던 김유찬씨가 26일 최근 본인과 관련한 허위사실을 유포했다며 한나라당 정두언, 박형준 의원과 이 전 시장의 국회의원 시절 종로지구당 사무국장이었던 권영옥씨를 명예훼손 혐의로 고소하기위해 서울중앙지검에 고소장을 제출하고 있다. "(서울=연합뉴스)

아래는 김유찬씨의 기자회견 내용 현장메모이다.

<한겨레> 온라인뉴스팀


한나라당 대선주자인 이명박 전 서울시장의 전 비서였던 김유찬씨가 26일 최근 본인과 관련한 허위사실을 유포했다며 한나라당 정두언, 박형준 의원과 이 전 시장의 국회의원 시절 종로지구당 사무국장이었던 권영옥씨를 명예훼손 혐의로 고소했다. 사진은 김유찬씨가 서울지검에 제출한 고소장.  (서울=연합뉴스)
한나라당 대선주자인 이명박 전 서울시장의 전 비서였던 김유찬씨가 26일 최근 본인과 관련한 허위사실을 유포했다며 한나라당 정두언, 박형준 의원과 이 전 시장의 국회의원 시절 종로지구당 사무국장이었던 권영옥씨를 명예훼손 혐의로 고소했다. 사진은 김유찬씨가 서울지검에 제출한 고소장. (서울=연합뉴스)
=오늘 이명박 전 시장의 후보 검증 논란의 즈음해서 서울지검에 정두언 박형준 두 현역의원을 본인에 대한 허위사실에 입각한 명예훼손죄로 정식 고소하게 됐다. 아울러 금품을 건넨 당시 사무국장을 동일하게 고소하게 됐다. 진실이라는 건 하나밖에 없는데 이해 당사자인 이 시장과 저와의 진실게임에서 전혀 관여치 않고 사실관계를 전혀 모르는 두 분의 현역의원이 공영방송에 출연해 전혀 사실에 근거하지 않은 허위사실을 마구잡이로 유포해 개인의 명예를 심대히 훼손했다고 판단해서 현재 한나라당 후보 검증위의 검증결과를 자숙하는 마음으로 기다리는 저에게는 이시장측이 대응하는 자세가 실체적 진실을 은폐하고 사실을 덮는 데 급급하고 있어서 대단히 유감스럽다고 말씀드리지 않을 수 없다. 일개 국회의원 뽑는 게 아니라 대통령 뽑는 과정인데 과거 자신의 떳떳지 못한 행적을 은폐하고 본인이 직접 나서지도 않고 사실을 잘 알지 못하는 한나라당 현역 의원들을 전면에 내세워 사실은폐와 인신공격성 발언을 서슴지 않는데 대해 개탄스럽다. 손바닥으로 하늘 가린다고 될 일이 아니다. 소극적이고 미온적이며 임기응변식의 대응은 전 국민의 저항과 공분을 낳을 것으로 생각한다. 단기필마로서 대군단에 맞서 싸울 수 있는 그 힘은 진실이라는 든든한 배경과 국민적 여망이라는 버팀목이 있어서 가능한 것이다. 최근 권영옥 사무국장을 통해 밝혀진 부분은 사실과 다른 부분이 많다. 권씨는 같이 근무한 동료이자 선배였다. 침묵을 깨고 진실의 편에서서 얘기하자고 그에게 얘기했다. 회한의 세월을 보낸 권 국장은 개인적으로 형님같은 분이다. 수차례 회동을 통해 이 전시장에 대해 격렬하게 비판한 분이다. 느닷없이 입장을 바꾼 것은 그 분이 처한 상황에 비춰 이해가 안 가는 것은 아니지만 이제와서 이명박 편들기에 나서는 것은 진실을 왜곡하는 처사라 생각이 든다. 아무쪼록 이명박 전 시장에 중심에서서 진실게임은 이 전 시장과 저만이 알고 있다. 그리고 현재까지 이광철 비서관과 주종탁씨. 피고소 대상이 된 권 국장 3인만이 진실을 안다. 전 국가를 위해 우리나라의 장래를 위해 임기응변식으로 진실을 왜곡하고 덮는 우를 범해 96년 극구 부인하다가 의원직 상실하게 되는 이 전 시장의 우가 또 범해지지 않길 바란다. 이 전시장은 국민에게 떳떳하게 나서 과오를 자복하고 용서를 구하는 것이 대선후보 다운 생각이라고 본다.

=제가 1,2차 기자회견을 계획을 하고 하는 것이 아니라는 걸 말씀드립니다. 전액 현금으로 오고갔던 상황이었기 때문에, 이 전시장이 혹여 일체의 증거를 안 남기려고 한 것 같다. 하지만 어딘가에는 흔적이 남기 마련이다. 제가 당일날 이광철 전 비서관으로부터 5500만원이라는 거액을 받는 당일날 정황을 제가 정확히 기억하고 있다. 돈을 받아서 전달한 분이 있다. 전달한 분이 현재 생존해 계시고 생생하게 증언을 해 주실 것이라고 판단한다. 이광철 비서관 통해 허위증언 교사한 대가로 6.4 지방선거 지원에 대한 확약을 받게 된다. 당시 무소속으로 출마하게 된다. 참패하고 금권선거를 실감하게 된다. 당시 2천만원 받아 사용한 내역을 발견했다. 추가제출할 계획이다. 당시 <제2회 전국지방선거. 선거운동 백서>라는 것이 10년 전 창고에서 발견됐다. 이 내역을 보면 어떻게 전달했고 왜 패배했는지가 자세하고 솔직담백하게 기록돼 있다. 당시 백서에 보면 기초자금 부족으로 어려움 겪었다는 원인분석 과정에서 이명박 시장이 금품을 교부낳 내용이 상세히 기록돼 있다.

당시 저는 치밀한 선거 계획을 했고 그 계획 하에서 선거를 치르게 된다. 다만 현실의 벽이 높아 적지 아니한 어려움을 겪에 된다. 이건 있다가 기자분들이 열람하실 수 있게 하겠다. 이 원본은 경선위측에 전달할 거다.

=금품을 2천만원 받아서 어떻게 지출했고가 상세히 기록돼 있다. 이건 실체적 진실을 규명하는데 일부 자료로 사용될 것으로 생각하고 당시 작성했던 것이다.

-여기 작성한 게 위증대가로 받았다는 거인가?

=당시 6.4지방선거 한달전 쯤으로 기억한다.

-누구로부터?

=이광철 비서관이다. 당시 이광철 비서관은 재판 진행중이라서 허위, 위증을 적극적으로 교사하고 제가 치르려고 하는 선거과정에 상당한 저도의 지원을 할 것이라고 약속한 바 있다.

-백서에 이광철씨라고 적혀 있나?

=MB측으로 받은 2천만원이라고 적혀 있다.

-직접 작성한 건가?

=98년도 지방선거 치르고 나서 왜 패배했는지를, 선거 직후 직접 작성한 거다.

-2천만원은? 1억2500만원에

=포함된 거다.

-이 시장측에서는 김씨 얘기를 다 부인?

=다 부인하겠죠.

-이광철씨 당시 구속됐다고 했지않나?

=10년전 사건의 금품수수 일자를 상세히 기억하기 한계가 있다는 걸 분명히 얘기했다. 1998년으로 정정했다.

=98년 선거비용에 대한 평가 부분에서 보면

1) 후원회 구성 실패 하나

2) MB캠프로부터 선거자금 조달 차질 이라고 나옵니다.

-뭐가 `차질'?

=선거 치르기 위한 기본적 비용이 있는데 초기에 이광철 비서관으로부터 위증 대가로 약속을 받았는데 그러나 그것이 이 전 시장이 고법 최종 확정판결에서 의원직 상실이 될 것을 확실시되니까 그 약조를 뒤엎게 된다.

-원래 약속받은 금액?

=액수는 가액이 없다. 뒤를 봐줄테니 걱정말고 위증해 달라는 것이었다. 정치적 소신을 갖고 있고 제2민선 구청장 후보로 나가겠다는 말을 그 전에 했고 이 전 비서관이 걱정마라고 했고..당시 제 입장에서는 어떻게 해서든 간에 제게 주어진 여러 오해와 여러 편견을 해소하고 명예를 회복하자는 동기가 있었다.

2천만원은 이것이고 5500만원을 받았을 때는, 제가 당시 상거래를 했는데 통상적으로 거액을 현금으로 교부하는 상거래가 아니고 수표로 제시하는 건데, 그 분에게 이광철씨에게서 받은 5500만원을 쇼핑백 그대로 전달했다. 5500만원이 현금이었다.

-2천만원 받을 시점이었나?

=그렇다.

-돈 현금으로 받아 전달했다는 분 얘기는 오늘 처음 드리는 얘기?

=오늘 처음이다.

-왜 오늘 새로이?

=후보 경선위의 요청에 의해.

-그 분이 쓰신 내역은 있나?

=그 분이 계약관계로 인해 한 거라서.. 정황증거상 한나라당 검증위

-그건 위증대가로 받았다라는 증거로는 안되자나?

=이 전 시장 캠프와는 당시 불편한 관계였는데 그런 거액을 전달할 입장이 전혀 못됐다. 감정이 험악한 상태였다. 대가 없는 교부라는 건 상식적으로 이해가 가지 않을 것이다.

-5500만원에 대한 기록은?

=난 없고 그 분(증인)은 구술을 의존할 것 같은데 일단 그 분은 기록을 갖고 있을 것으로 본다.

-2천만원도 같은 맥락(대가 없는 교부가 말이 안되는)?

-2천만원은 횟수가 어떻게?

=한꺼번에 받았나 어떻게 됐나는 정확치 않다.

-5500만원은 한번에?

=한번에 받았다.

-97년도 이광철씨한테.

-선거와 관련해 받은 건 시점이?

=98년 5월 전후로 기억한다. 자금을 선거에 투입하면서 선거는 계속 돈이 들어가니까 2천 받고 자갈밭에 물붓기 식으로 바로 소진이 됩니다. 2차 기자회견때 보인 내역은 기자회견 전 날 10년전 기억을 더듬어 기억한 것이다. 이광철 비서관이 건넨 시점을 정확히 기억하지 못했다. 신빙성 여부에 대한 기자들의 질문을 받게 되고 제 서고에 있었던 자료를 모두 뒤졌고 그래서 선거 백서를 찾은 것이다. 1억2천500만원은 다 포함돼 있는데 시점은 혼재된다는 것이다.

이광철 비서관의 구속시점과 제가 잘못 기록한 것은 인정한다. 권사무국장과 주종탁 부장을 통해 10월에 기소가 돼서 한달여간 여유가 있었는데 그 때 제가 권 국장과 주종탁씨가 저에게 "이거 덮자"고 접촉을 시도해 옵니다. 그 이후에 이 비서관 나와서 그 바통을 이어받은 이 비서관이 저에게 위증 교사를 하게 된다.

-2천만원은 98년이고 5500만원은?

=그 시점은 받은 분에게 다시 확인해서 추가로 공개하겠다.

-2천만원의 성격이 백서에 나오나?

=정황증거상, 엠비로부터 돈을 받아 선거비에 투입했다는 건데, 2차 공판이 진행되면서 이 시장에게 대단히 불리하게 공판이 전개되고 그 상황은 이 전 시장이 제게 돈을 다른 이유로 줄 하등의 이유가 없던 상황이다.

-돈 건넸다는 분은 만나 보셨나?

=아직은 못만났는데 제가 곧 제시를 하겠다.

-서로 연락처 정도는 알고 있을 텐데?

=그 관계라는 게 부동산 거래관계라서 수시로 친구도 아니고 그렇게 할 수도 없었다. 교부받은 돈에 대한 입증책임이 있기 때문에

-증언을 해 줄거라는 기대?

-전세금인가?

=네,, 전세금으로 낸 돈이다. 그 외의 상당금액은 위증 대가로 목줄을 죄는 용도로 사용했기 때문에 그걸 구체적으로 생활비로 사용했든 일부 비용으로 사용했든 영수증으로 남긴다는게 쉽지 않다. 10년의 세월이 지났고..

-일부라도?

=일부 갖고 있는 것들이, 그 전세금 그거고..당시에 통상적 부동산 거래가 수표로 가는데 이례적으로 (당시 상황이 촉박하기도 했다) 쇼핑백 그대로 현금다발로 그 분에게 전달된다.

-고소내용에는 어떤 내용?

=명예훼손에 대한 부분만 고소한 것이다.

-명예훼손이라는건?

=정두언 박형준 의원께서 엠비씨 시사집중 씨비에스 사람과 이슈 등에 출연해 "저에게 특정세력과 연계가 돼 있다는 등 정신감정을 의뢰해야 한다는 등 상식 이하의 대응을 한 것으로 ..국장에게 용돈이나 요구하는 사람으로 표현했고.. 96년에도 저를 밖으로 빼돌려서 인신공격성으로 난도질해 놓고 이 시장의 부활을 꾀했던 양반들이다. 저에 대한 허위발언으로 제 품격을 깎고 진실을 은폐하려는 것은 참을 수 없다.

-5500만원은 부동산 중개업자도?

=일산 4동 ㅍ부동산으로 기억하는데 제 기억에는 주인이 바뀌엇다고 들었다. 그 전 주인을 제가 찾고 있는데 기자분들도 찾아 주십시오. 부동산 전세 계약서도 찾고 있다.

-5500이라는 돈이 현금이라는 거 외에 이광철씨한테 받았다는 돈이라는 것을 그 사람은 알고 있나?

=모르지..

-이 전 시장의 살해협박?

=그 부분은.. 10년간 제가 이 전 시장과 화해할 수 있는 충분한 시간이 있었다. 98년 6월3일날 이 전 시장의 영포빌딩 사무실을 찾아가서 그 분과의 관계를 청산하고 이광철 비서관을 통해 받은 것이지만 2천만원 받은 부분에 대해 감사도 드리고 법정에서 있었던 어려운 부분에 대해 사과도 할 겸 찾아가 봤다. 당시 이 전 시장이 들어왔다, 이광철은 밖에서 기다리고.. 충혈된 눈으로 잡아먹을듯이 책상까지 쳐 가면서 나를 대했다. 이 전시장이..

그 외의 부분은 제가 이미 말씀드린 내용 대로이고.. 그리고 정중히 인사드리고 나온 뒤에는 "내 눈에 흙이 들어가기 전까지는 가만있지 않겠다"고 맘먹고 허위증언 사실을 자백하는 내용의 상고장을 대법원에 내게 된다. 상고장에 기록해 바로 제출했다. 이해당사자이기 때문에 저만 볼 수 있다고 하더라. 당시 상고장을 여러분께 조만간 공개하겠다. 당시 모욕감과 실질적인 위협을 받았다. 허위사실 증언했다는 내용을 대법운 상고장에 적시하게 된다.

사과하러 갔을 때는 녹취를 못했다. 그럴 정도가 아니라 진짜 사과하러 간 것이다.

그리고 매일매일 언론에 적시되는 기사를 직원을 통해 본다. 몇몇 건은 본인을 완전히 무시하는 글을 쓰시는 분을 몇 분 봤다. 모 신문사 칼럼니스트이다. 하류인생이라는 제목 하에 글을 쓰시는 분이던데, 언론은 국민의 눈과 귀다. 대부분의 언론인들이 그렇게 행동한다. 이광철 비서관이 국회담당 비서를 하고 있을 때 이 시장에게 관리되는 기자들이 물경 40명이었다. 기자단 비용의 관리는 친엠비계열 기자들에게 촌지와 향응, 성접대 등을 했다. 당시 이 전 시장은 자신에게 유리한 여론을 조성할 목적으로 자신에게 동조하는 몇몇 기자들을 철저하게 관리했다. 제가 그 관리 담당자였고.. 최근 불거지는 이 전 시장의 후보 검증 논란에서 대부분 언론이 정도를 걷고 있다고 생각한다. 일부 비정상적인 언론인도 있다고 추정하고 있다. 왜냐면 당시 제가 실질적으로 언론인을 관리했기 때문에 안다. 저를 비방하고 사실을 근거없이 왜곡하는 일부 언론인에 대해서는 추이를 지켜보고 있다가 바르지 않은 보도를 하시는 일부 친엠비계 언론인에게는 법적 책임을 물을 거다.

-권 국장?

=권 국장의 경우엔 이 전 시장과 특수관계와 있던 것과 마찬가지로 현대건설때부터 이 전 시장과 잘 알던 사람이다. 통한의 세월을 보낸 사람이다. 자신은 명문고 출신이고 내노라하는 대학 출신에 현대에서 잘 나가던 인물이다. 이 전 시장을 따라 정치판에 들어와서 사사건건 이 전 시장과 마찰했던 양반이다. 본인의 강직한 성격 때문이었다. 당시 권국장은 참모로서 이 전시장에게 직고할 수 있는 유일한 분이었다. 이 전 시장이 참모들을 악덕하게 해고하는 과정에 온 몸을 던져 동료들에게 유리하게끔 많이 이 전 시장과 부딪히게 된다. 저는 당시에 권영옥 국장이 이 전 시장을 떠다고 나서 무직상태에 있던 것을 매우 안타깝게 생각했고 2004년 DMC사업 하면서 삼고초려의 맘으로 그 분을 찾아가게 된다. 현대건설 해외지사장 맡으셨던 권 국장에게 사업 도와줄 것을 간곡히 요청한다. 드디어 어렵사리 제 요청이 받아들여져서 저와 함께 권국장은 DMC 사업에 일을 한다. 저는 권국장에게 월 500만원씩 몇차례에 걸쳐 판공비 형태로 제공해 드린 적도 있다. 그 사업이 표류하게 됐고 그 분이 다시 떠나게 되는 사유가 됐다. 몇달에 걸쳐 그 분과 만나는 과정에서 권 사무국장은 자신이 이 전시장에 대한 서운함 때문에 권영옥판 이명박 리포트를 준비하겠다는 뜻까지 비추신 것으로 기억한다. 당시에 제가 집필해서 쓰는 정보에 대해 권국장은 "당신이 알면 얼마나 알겠어"라며 여러가지 정보를 알고 있음을 내비쳤다. 내가 말을 하면 이 전 시장은 설 수 없다는 말도 했다. 최근 만나면서 자포자기 상태임을 알았고 나중에는 "다 덮기로 했다"고 하더라. 부정한 수표 사본까지도 갖고 있었으나 폐기하기로 했다는 말도 했고 전의를 접는다는 얘기도 했다. 이 전 시장에 대한 강력한 비난과 심지어는 권영옥판 이명박 리포트까지 준비하시겠다는 분이 갑자기 덮겠다는 입장은 저 자신은 이해를 하나 국민을 저버리는 행동이라고 생각한다. 지금은 사돈을 감쌀 때가 아니라 제대로 된 대통령을 뽑아야 할 때이기 때문이다.

그리고 국회의원들은 고소된 분들은, 국회 회기 내가 아니기때문에 면책특권의 적용을 받지 않는다. 사실관계 확인 없이 공용매체를 통해 인신공격성 발언을 한 것이고 그건 이 전 시장의 진실게임 사건과 별도의 또 다른 범죄이다.

-처음에 2천만원은 선거자금이고 5500만원은 무슨 명목?

= 위증교사를 저에게 광범위하게 지시하면서 뒤를 봐줄 터이니 유리한 증언만 해 달라고 했고, 어려운 점을 제게 물었고, 전세금 폭등으로 인해 어려웠던게 제 사정이다.

-전세 확정일자는 법원에 기록이 남던데?

=제가 그랬을 거 같으니 확인해 보겠다.

-최근 권씨는 언제 만나?

=지금으로부터 달포 정도 됐던 거 같다. 저와 공조하시는 게 어떻느냐는 차원에서 초고(이 전시장의 비리 등을 폭로하는)를 제시했다. 위증교사 부분은 초고에서 의도적으로 삭제해서 보냈다.

=저는 회고록만 내고 그럴려고 했는데 정인봉 변호사가 제 전화번호를 알려주는 바람에.. 그러나 제가 수세적으로 있을 이유는 없다는 생각도 든다.

-특정 세력과 연계돼 있다는 논리?

=그것 때문에 제가 참 어렵다. 기자회견의 순수성을 훼손하는 여러 의혹을 받고 잇기 때문에 이명박 리포트가 나갈 때 제 정체성을 확인해줄 수 있는 또 하나의 책이 나갑니다. 노무현 정권을 비판하는 <표류하는 대한민국호>라는 책이 나간다. 제 소신에 의한 것이지 특정 정치세력에 반사이익 주려는 게 아니라는 점을 입증하겠다는 것이다.

-책은 2월말에?

=최종 탈고 교정을 어제 최종 했고 법률전문가들이 이틀에 걸쳐 법률적으로 문제가 될 부분을 상세하게 검토하고 있다. 28일 인쇄소로 넘기기 전에 언론에는 이메일 형태로 최종본을 공개하겠다.

-제2의 김대업이라는 표현, 오늘 고소하면서 변호인 통해 했나?

=고소를 할 때 변호인 통해 하지 않는다. 제 스스로 한 것이고. 다만 김대업류의 인물이라는 저에 대한 혹평에 대해서는 동의하지 않는다. 김대업씨는 개인적으로 만나 본 적도 없고 동조하지도 않는다. 그 분의 주장은 다 허위로 판명난다. 이 전시장은 부인으로 일관했다가 다 사실로 확인이 된다. 1,2차 기자회견하고 당당히 현역의원까지 고소한 것은 저는 두려울 게 없다는 것이다. 김대업씨와 저를 동일선상에서 놓고 평가하는 것은 부당하다고 생각하고 추후에 법률적 공방에 있어서도 ㅅ실로 입증될 것으로 생각한다.

-신뢰성있는 증거가 없어서 이 전 시장 지지율에 영향력이 없다 어찌 생각하나

=단점만 있는 분이 아니다. 귀감이 되는 행동을 많이 하신 거 인정한다. 하늘높은 줄 모르는 전폭적 지지를 보내는 것은 일응 이해가 간다. 다만 묻지마식 투자가 패가망신을 불러 왔듯이 묻지마식 후보 지지는 위험한 것이다.

-증거 부족이 논점이다

=이 전 시장이 제게 현금을 교부하고 얼마나 치밀하게 했겠느냐. 입증책임은 제게 있고 여기저기 흔적이 있다. 후보 경선위에도 정황증거를 제시했고 저도 끊임없이 입증하겠다. 결정적 입증책임은 문서인데 상식적으로 부정한 목적으로 돈을 주는 건데 문서가 있겠느냐. 그래서 국민들께 이해를 구하는 것이다. 국민과 함께 검증을 하자는 거다.

<한겨레> 전정윤 기자 ggum@hani.co.kr
항상 시민과 함께하겠습니다. 한겨레 구독신청 하기
언론 자유를 위해, 국민의 알 권리를 위해
한겨레 저널리즘을 후원해주세요

광고

광고

광고

정치 많이 보는 기사

‘부정선거 전도사’ 황교안, 윤 대리인으로 헌재서 또 ‘형상기억종이’ 1.

‘부정선거 전도사’ 황교안, 윤 대리인으로 헌재서 또 ‘형상기억종이’

선관위 “선거망 처음부터 외부와 분리” 국정원 전 차장 주장 반박 2.

선관위 “선거망 처음부터 외부와 분리” 국정원 전 차장 주장 반박

오세훈, ‘명태균 특검법’ 수사대상 거론되자 ‘검찰 수사’ 재촉 3.

오세훈, ‘명태균 특검법’ 수사대상 거론되자 ‘검찰 수사’ 재촉

이재명 “국힘, 어떻게 하면 야당 헐뜯을까 생각밖에 없어” 4.

이재명 “국힘, 어떻게 하면 야당 헐뜯을까 생각밖에 없어”

이재명, 내일 김경수 만난다…김부겸·임종석도 곧 만날 듯 5.

이재명, 내일 김경수 만난다…김부겸·임종석도 곧 만날 듯

한겨레와 친구하기

1/ 2/ 3


서비스 전체보기

전체
정치
사회
전국
경제
국제
문화
스포츠
미래과학
애니멀피플
기후변화&
휴심정
오피니언
만화 | ESC | 한겨레S | 연재 | 이슈 | 함께하는교육 | HERI 이슈 | 서울&
포토
한겨레TV
뉴스서비스
매거진

맨위로
뉴스레터, 올해 가장 잘한 일 구독신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