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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정치일반

윤 대통령, ‘갑질 의혹’ 박순애 장관 임명 강행

등록 2022-07-04 12:15수정 2022-07-04 14:58

김승겸 합동참모의장도 임명
공정거래위원장에 송옥렬 지명
윤석열 대통령이 4일 오전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로 출근하며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대통령실사진기자단
윤석열 대통령이 4일 오전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로 출근하며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대통령실사진기자단

윤석열 대통령이 4일 박순애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과 김승겸 합동참모의장을 임명했다.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로 검찰 수사 대상이 된 김승희 보건복지부 장관 후보자를 ‘자진 사퇴’로 정리하자마자 박 장관 임명을 강행한 것이다.

대통령실은 이날 “윤 대통령이 박 장관과 김 의장 임명을 재가했다”고 밝혔다. 대통령실은 김승희 후보자가 자진사퇴 입장을 발표한 직후 이렇게 공지했다. 윤 대통령이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정상회의 참석을 위한 출국 전 세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경과보고서 재송부를 국회에 일괄 요청했기 때문에 인사청문회 없이 임명이 가능한 상황이었다. 윤 대통령은 김 후보자 낙마로 인사 부담을 덜었다고 판단한 것으로 보인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김 후보자와 박 장관 모두 낙마시키기엔 정치적 부담이 컸다”고 전했다. 그러나 음주운전과 논문표절, 조교에 대한 ‘갑질’ 의혹이 잇따르는 박 장관의 임명에 야당 반발이 예상된다.

윤 대통령은 이날 송옥렬 서울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를 공정거래위원장 후보로 지명했다. 송 교수는 윤 대통령의 사법연수원 동기(23기)로, 연수원 시절 행정고시와 외무고시에 모두 합격해 ‘고시 3관왕’을 달성했다. 그는 서울대 대학원에서 법학 석사와 하버드대 로스쿨 등을 거쳐 김앤장법률사무소에서 근무하다 2003년 서울대 법대 교수로 임용됐다.

윤 대통령은 또 국가보훈처 차장에 윤종진 지방자치인재개발원장을, 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장으로 이성해 새만금개발청 차장을 내정했다. 아울러 김주현 금융위원장 후보자의 인사청문 경과보고서를 오는 8일까지 재송부해달라고 국회에 요청했다.

배지현 기자 beep@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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