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황식 국무총리와 아시아미래포럼 참석 귀빈들이 16일 오전 서울 밀레리엄힐튼호텔에서 점심식사 후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박종식 기자 anaki@hani.co.kr
김황식 국무총리는 16일 “이제 동아시아는 국제 정치·경제·사회 무대의 주역으로 부상하며 글로벌 위기를 해결할 주축의 역할을 떠안기 시작했다”며 “최근 동아시아에서 빚어지고 있는 여러 갈등과 불신은 아시아는 물론이고 세계의 안정과 발전에도 큰 제약이 될 수 있다”고 우려했다.
김 총리는 이날 ‘2012 아시아미래포럼’ 오찬 행사에 참석해 “올해는 동아시아 내에서 영토를 둘러싼 긴장이 높아지고 적대적 민족주의가 고개를 들며 그 어느 때보다 분열과 대립이 고조되고 있다”며 “이런 갈등을 극복하고 아시아 공동의 미래를 어떻게 만들지 지혜와 역량을 모으는 자리가 마련된 것은 의미가 있다”고 밝혔다.
그는 최근 유럽연합의 노벨평화상 수상을 언급하면서 “과거의 대립·갈등과 참혹한 전쟁역사에 대한 반성을 토대로 유럽의 통합 작업은 평화와 공동번영을 목적으로 삼고 있는 한·중·일에게도 많은 참고가 될 것”이라며 “아시아의 평화와 공동번영을 위한 협력을 모색하는 자리인 아시아미래포럼이 동아시아에서 침략과 약탈이라는 어두운 과거사를 씻어내며 평화와 공동 번영, 지속 가능한 성장을 이뤄내는 초석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김규원 기자 che@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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