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길거리에는 쭉쭉 뻗은 각선미를 자랑하는 젊은이의 모습이 넘쳐난다. 너무하다 싶을 정도의 차림새도 간혹 있지만, 대부분 건강해 보이고 예뻐서 나도 한참을 바라볼 때가 있다. 비록 나이는 많이 들었지만 나도 미니스커트를 좋아한다. 그렇다고 다리를 훤히 내놓는 짓은 하지 않는다. 겨울날 긴 코트를 입을 때 ...
인권단체와 인권법 연구자들이 이성호 국가인권위원회 위원장을 피진정인으로 하는 ‘인권침해’ 진정서를 국가인권위원회에 제출했다. 인권위가 지난해 발주한 성소수자 관련 인권상황실태조사를 반년 넘게 공개하지 않고 있기 때문이다. 공익인권법재단 공감과 SOGI법정책연구회(성적지향·성별정체성법정책연구회)는...
“최근 2~3년 사이 쉼터에 들어오는 아이가 2배로 늘었는데 갈 곳이 없어 거실이나 주방에 재워야 할 땐 너무 안타까워요.” 학대피해아동쉼터(소규모 가정)에서 10년째 일하는 한 시설장은 아동학대 신고와 발굴 건수가 몇년새 급증 추세인데 긴급히 보호받아야 할 아이들이 머물 쉼터가 부족하다고 하소연했다. 직원 ...
경남 함양의 상림은 한국 최초의 인공조림 활엽수림이다. 신라 진성여왕 때 태수로 있던 최치원 선생이 홍수를 예방하기 위해 심은 애민정신의 숲이다. 천년의 시간을 지나온 아늑한 숲은 사람들에게 편안한 휴식의 즐거움을 준다. 33년 직장생활을 끝내던 가을에 상림을 처음 만났다. 거친 표피 속에 세월을 품고 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