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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교육

‘수능 주관’ 이규민 평가원장 사퇴…“6월 모의평가 책임”

등록 2023-06-19 16:44수정 2023-06-21 14:46

이규민 한국교육과정평가원장이 28일 오전 세종시 정부세종청사에서 2024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시행 기본계획을 발표하고 있다. 연합뉴스
이규민 한국교육과정평가원장이 28일 오전 세종시 정부세종청사에서 2024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시행 기본계획을 발표하고 있다. 연합뉴스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 6월 모의평가 난이도 논란에 대한 책임을 지고 사퇴의 뜻을 밝힌 이규민 한국교육과정평가원(평가원) 원장이 “수능 출제기관으로서 기대에 미치는 성과를 얻지 못한 것 같다. 기관장으로 책임을 져야 할 부분이 있다는 의미”라며 사퇴 배경을 밝혔다.

 이 원장은 19일 <한겨레>와의 통화에서 “외부의 압력 같은 건 없었고, 지금 사퇴해야 혼란을 줄이고 오랜 시간 준비한 수험생과 학부모께도 최선의 방법이라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앞서 윤석열 대통령은 지난 15일 “교육과정을 벗어나지 않는 수능 출제”를 주문했고, 하루 만인 16일 정부는 6월 모의평가 난이도 조절과 관련해 평가원 대상 감사 방침을 밝혔다.

 이에 대해 이 원장은 “<교육방송>(EBS) 연계 체감도를 높이고, 수능 문제에서 초고난도 문항을 지양하기 위해 평가원도 노력했다”며 “다만 그런 노력이 만족스러운 수준까지 이르지 못했다고 (정부가) 판단한 게 아닌가 싶다. 그런 부분은 출제기관에 책임이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말했다. 수능 출제 논란 관련 평가원 대상 감사는 이명박 정부 시절이던 2011년 이후 12년 만이다. 특히 수능이 치러지지도 않은 상황에서 모의고사 난이도 문제로 평가원장이 사퇴하는 건 처음이다.

 수능이 5개월밖에 남지 않은 시점에 평가원장이 자리를 비우게 되면서 9월 모의평가와 수능 출제가 제대로 이뤄질지를 둘러싼 교육 현장의 혼란도 우려된다. 이 원장은 “감사를 받기 전이지만 (제가) 사임해야 두세달 뒤 후임 원장이 임명돼 본수능을 진행할 수 있겠다는 판단”이라고 설명했다. 

♣H6s김민제 기자 summer@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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