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광고

광고닫기

광고

본문

광고

사회 사회일반

군인권센터 “해병대 ‘집단구타·성고문’ 가해 상병 구속”

등록 2022-05-13 14:53수정 2022-05-13 15:02

연평부대 선임병 3명, 막내 병사에 가혹행위
“불구속 2명 전역 앞둬…사령관은 침묵 일관”
지난달 25일 마포구 군인권센터에서 임태훈 소장이 최근 해병대에서 발생한 인권침해 사건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군인권센터는 가해자 구속과 해당 부대 해체를 요구했다. 연합뉴스
지난달 25일 마포구 군인권센터에서 임태훈 소장이 최근 해병대에서 발생한 인권침해 사건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군인권센터는 가해자 구속과 해당 부대 해체를 요구했다. 연합뉴스

해병대 최전방 부대인 연평부대에서 후임병 한 명을 상습 폭행하고 성적 가혹행위를 저지른 혐의로 선임병 3명 중 1명이 구속됐다고 군인권센터가 13일 밝혔다.

이날 군인권센터는 “해병대 집단구타·성고문 가해자인 ㄱ상병이 지난 6일 구속됐다”고 전했다. 또 “범죄행위를 공모한 ㄴ병장과 ㄷ상병은 불구속 상태로 전역을 앞두고 있다”며 “해병대사령관은 침묵으로 일관하며 어떤 책임도 지지 않고 있다”고 비판했다.

센터는 지난달 25일 기자회견을 열어 이들 선임병 3명이 가장 기수가 낮은 막내 병사인 피해자를 구타하고 성추행하는 등 가혹행위를 했다고 밝혔다. 센터는 이번에 구속된 ㄱ상병은 ㄴ병장과 함께 ‘격투기를 가르쳐 주겠다’며 피해자를 침대에 눕힌 뒤 배를 꼬집고 가슴 부위를 빨래집게로 집는 등 성적 수치심을 주는 가혹행위도 했다고 전했다. 피해자는 가해 선임병들이 음식을 강제로 먹이는 ‘식고문’도 했다고 주장했다. 사건은 피해자의 신고로 공론화됐다.

▶ 관련기사: 후임 잡은 해병대…“피해자는 식고문 당하고도 ‘감사’ 말해야 했다”
https://www.hani.co.kr/arti/society/society_general/1040272.html

장예지 기자 penj@hani.co.kr
항상 시민과 함께하겠습니다. 한겨레 구독신청 하기
언론 자유를 위해, 국민의 알 권리를 위해
한겨레 저널리즘을 후원해주세요

광고

광고

광고

사회 많이 보는 기사

한동훈, 도로교통법 위반 신고돼…“불법정차 뒤 국힘 점퍼 입어” 1.

한동훈, 도로교통법 위반 신고돼…“불법정차 뒤 국힘 점퍼 입어”

‘공천개입 의혹’ 수사 나선 검찰…윤 대통령 부부로 뻗어갈지는 미지수 2.

‘공천개입 의혹’ 수사 나선 검찰…윤 대통령 부부로 뻗어갈지는 미지수

도수치료 본인 부담금 3만→9만5천원…정부안 들여다보니 3.

도수치료 본인 부담금 3만→9만5천원…정부안 들여다보니

70년 성실한 삶 마치고 “생명 살리는 소중한 나눔” 실천한 안명옥씨 4.

70년 성실한 삶 마치고 “생명 살리는 소중한 나눔” 실천한 안명옥씨

[단독] “김건희 돈 받아 6천만원 갚겠다” 미래한국연구소 각서 나왔다 5.

[단독] “김건희 돈 받아 6천만원 갚겠다” 미래한국연구소 각서 나왔다

한겨레와 친구하기

1/ 2/ 3


서비스 전체보기

전체
정치
사회
전국
경제
국제
문화
스포츠
미래과학
애니멀피플
기후변화&
휴심정
오피니언
만화 | ESC | 한겨레S | 연재 | 이슈 | 함께하는교육 | HERI 이슈 | 서울&
포토
한겨레TV
뉴스서비스
매거진

맨위로
뉴스레터, 올해 가장 잘한 일 구독신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