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교사들 “다시 뜨거운 열정으로 가르칠 수 있도록 …” [만리재사진첩]

‘00초 교사 추모 및 진상 규명 촉구 집회’

검은 옷을 입고 검은 마스크를 착용한 교사들이 29일 오후 서울 광화문 인근에서 열린 ‘7·29 공교육 정상화를 위한 집회’에서 안전한 교육환경 조성 등을 요구하고 있다. 김경호 선임기자 [e-mail]

검은 옷을 입고 검은 마스크를 착용한 교사들이 공교육 정상화를 요구했다.

전국 교사들이 29일 오후 광화문 인근에서 서울 서초구 한 초등학교 교사를 추모하기 위한 ‘7·29 공교육 정상화를 위한 집회’를 열었다.

이번 집회는 지난 22일에 열린 집회와 마찬가지로 교직 단체나 노조의 개입 없이 일반 교사들이 온라인을 통해 자발적으로 모였다.

교사들과 시민들은 집회 참여를 위해 전국 각지에서 버스를 대절해 서울로 올라왔다. 교사 인증이 필요한 커뮤니티, 메신저 발송 등으로 버스 대절 비용을 모은 것으로 전해졌다.

교사들은 ‘교사의 교육권 보장하라’, ‘안전한 교육환경 조성하라’ 등의 문구가 적힌 손팻말을 들고 숨진 초등학교 교사를 추모하고 교육 정상화를 요구했다.

이날 집회 주최 측은 “본 집회는 가르치고 싶은 교사, 배우고 싶은 학생들에게 정상적이고 교육 환경을 제공하기 위함”이라며 “우리 교사들은 아이들을 위한 교육이 더는 무너지도록 둘 수 없다. 다시 뜨거운 열정으로 아이들을 가르칠 수 있도록 힘을 모아달라”고 밝혔다.

이에 앞서 지난 22일에도 서울 종로구 보신각에서 ‘00초 교사 추모 및 진상 규명 촉구 집회’를 열고 교권 정상화 등을 요구했다.

한편 2차 집회 주최 측은 교원 온라인 커뮤니티에서 (고인의 49재인) 9월 4일까지 매주 토요일 집회를 이어갈 계획이다.

주최 측은 3만여명, 경찰은 2만 1000여명이 모였을 것으로 추산했다.

집회 참가자들이 교사의 교육권 보장을 요구하고 있다. 김경호 선임기자

참석자들이 안전한 교육환경 조성 등을 요구하고 있다. 김경호 선임기자

집회 참가자들이 박수를 치고 있다. 김경호 선임기자

검은 옷을 입고 검은 마스크를 착용한 교사들이 ‘7·29 공교육 정상화를 위한 집회’에서 안전한 교육환경 조성 등을 요구하고 있다. 김경호 선임기자

김경호 선임기자 [e-mai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