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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사회일반

온라인 ‘살인 예고’ 이제까지 5명 검거…살인예비 혐의까지 가능

등록 2023-08-05 10:56수정 2023-08-05 11:04

‘분당 흉기난동’ 사건 이후 비슷한 범행을 예고하는 글이 잇따르는 가운데 지난 4일 오후 범행 예고지 중 한 곳인 서울 강남역 인근에 소총, 권총 등으로 이중무장한 경찰특공대원들과 전술 장갑차가 배치돼 있다. 연합뉴스
‘분당 흉기난동’ 사건 이후 비슷한 범행을 예고하는 글이 잇따르는 가운데 지난 4일 오후 범행 예고지 중 한 곳인 서울 강남역 인근에 소총, 권총 등으로 이중무장한 경찰특공대원들과 전술 장갑차가 배치돼 있다. 연합뉴스

온라인 커뮤니티 등에 살인 범죄를 저지르겠다는 이른바 ‘살인 예고’ 글을 올린 작성자들이 지금까지 5명 검거됐다.

서울경찰청은 5일 살인 예고 게시글을 인터넷에 작성한 혐의(협박 등)로 전날 3명을 검거했다고 밝혔다. 앞서 지난달 붙잡힌 2명까지 모두 5명째다.

서울 성동경찰서는 한 대학생 온라인 커뮤니티 자유게시판에 ‘오늘 16시 왕십리역 다 죽여버린다’는 글을 올린 작성자를, 용산경찰서는 특정 학교를 거론하며 정문에서 ‘5명을 죽이겠다’고 한 게시글 작성자를 각각 체포했다. 여기에 지난 3일 ‘한티역에서 칼부림을 하겠다’는 글을 올린 피의자가 자수해 서울경찰청 사이버수사과가 수사하고 있다.

이들에 앞서 지난달 24일 ‘신림역에서 20명을 살해하겠다’는 게시글 작성자가 다음 날 검거돼 협박 혐의 등으로 검찰에 구속 송치됐다. 같은 달 25일 ‘신림 일대에서 여성 1명을 살인하겠다’는 게시글 작성자도 31일 붙잡혔다.

이런 온라인 살인 예고가 잇따르자 서울경찰청은 강력범죄수사대에 3일 ‘살인 예고글 전담 대응팀’을 구성해 피의자 검거에 나섰다. 경찰은 살인·상해 등을 준비한 정황이 구체적으로 확인되면, 살인예비나 상해예비 혐의까지 적용하는 등 엄중한 처벌을 하겠다는 입장이다. 서울경찰청 관계자는 “무분별한 예고 글 게시 행위는 시민을 불안하게 하고, 경찰력 낭비를 유발하므로 자제를 당부한다”며 “경찰은 이런 행위에 모든 역량을 집중해 신속하게 검거하고 강력하게 형사처벌 할 것”이라고 말했다.

임재희 기자 limj@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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