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광고

광고닫기

광고

본문

광고

사회 사회일반

‘신림동 성폭행 살인’ 최윤종 “피해자 목 졸랐다” 시인

등록 2023-08-24 15:31수정 2023-08-24 20:10

서울 관악구 신림동 등산로에서 여성을 때리고 성폭행해 숨지게 한 혐의로 구속된 최윤종이 지난 19일 서울중앙지법에서 열린 영장실질심사를 위해 관악경찰서를 나서고 있다. 연합뉴스
서울 관악구 신림동 등산로에서 여성을 때리고 성폭행해 숨지게 한 혐의로 구속된 최윤종이 지난 19일 서울중앙지법에서 열린 영장실질심사를 위해 관악경찰서를 나서고 있다. 연합뉴스

서울 관악구 신림동 한 등산로에서 한 여성을 때리고 성폭행해 숨지게 한 혐의를 받는 최윤종(30)씨가 경찰 조사 과정에서 “피해자의 목을 졸랐다”며 범행을 시인했다.

서울 관악경찰서는 24일 “최씨로부터 피해자의 목을 졸랐다는 진술을 확보했다”고 밝혔다. 최씨의 진술은, 피해자의 사인이 ‘경부압박 질식에 의한 저산소성 뇌 손상’에 해당한다는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의 부검 결과와도 일치한다. 그간 최씨는 피해자의 목을 조른 적이 없다며 혐의를 부인해왔다.

최씨는 지난 17일 오전 신림동 등산로에서 30대 여성을 무차별로 때리고 성폭행한 혐의로 현장에서 체포됐고 지난 19일 구속됐다. 같은 날 피해자가 끝내 숨지면서, 최씨의 혐의는 강간상해에서 강간살인으로 변경됐다. 당시 최씨는 지난 4월 구매한 금속 재질 흉기인 너클을 양손에 끼우고 피해자를 폭행한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은 지난 23일 밤 최씨의 포털사이트 검색기록을 회신받아 범죄행위와 연관성이 있는지 분석하고 있다. 경찰은 최씨가 범행에 앞서 ‘너클’ ‘공연음란죄’ 등을 검색했다는 것을 파악한 상태다. 경찰은 이런 기록들을 바탕으로 최씨 범행의 고의성과 계획성을 입증하는 데 주력할 예정이다.

심우삼 기자 wu32@hani.co.kr
항상 시민과 함께하겠습니다. 한겨레 구독신청 하기
언론 자유를 위해, 국민의 알 권리를 위해
한겨레 저널리즘을 후원해주세요

광고

광고

광고

사회 많이 보는 기사

[단독] 실손보험 믿고 ‘툭하면 도수치료’…과잉진료 손본다 1.

[단독] 실손보험 믿고 ‘툭하면 도수치료’…과잉진료 손본다

“65살 정년연장은 단계적 적용…재고용 도입하면 ‘의무화’ 필요” 2.

“65살 정년연장은 단계적 적용…재고용 도입하면 ‘의무화’ 필요”

[단독] ‘김건희 인맥’ 4명 문화계 기관장에…문체부 1차관 자리도 차지 3.

[단독] ‘김건희 인맥’ 4명 문화계 기관장에…문체부 1차관 자리도 차지

새가 먹는 몰캉한 ‘젤리 열매’…전쟁도 멈추게 한 이 식물 4.

새가 먹는 몰캉한 ‘젤리 열매’…전쟁도 멈추게 한 이 식물

수도권 ‘첫눈’ 옵니다…수요일 전국 최대 15㎝ 쌓일 듯 5.

수도권 ‘첫눈’ 옵니다…수요일 전국 최대 15㎝ 쌓일 듯

한겨레와 친구하기

1/ 2/ 3


서비스 전체보기

전체
정치
사회
전국
경제
국제
문화
스포츠
미래과학
애니멀피플
기후변화&
휴심정
오피니언
만화 | ESC | 한겨레S | 연재 | 이슈 | 함께하는교육 | HERI 이슈 | 서울&
포토
한겨레TV
뉴스서비스
매거진

맨위로
뉴스레터, 올해 가장 잘한 일 구독신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