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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사회일반

전기충격기 등 흉기사용 혐의 부인

등록 2007-05-13 21:01수정 2007-05-14 03:51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이 구속 수감된 서울 남대문경찰서 유치장 진입 통로에서 13일 오후 경찰관들이 외부인의 출입을 통제하고 있다. 연합뉴스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이 구속 수감된 서울 남대문경찰서 유치장 진입 통로에서 13일 오후 경찰관들이 외부인의 출입을 통제하고 있다. 연합뉴스
김 회장 구속 뒤 첫 수사
둘째 아들 친구·청담동 가라오케 업주 자진출석 조사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의 보복폭행 사건을 수사 중인 서울 남대문경찰서는 13일 구속 중인 김 회장을 상대로 조사를 시작했다. 또 이날 목격자인 김 회장의 둘째아들 친구 이아무개(22)씨와, 한화 쪽의 부탁을 받고 폭력배를 동원한 혐의를 받고 있는 서울 청담동 ㄱ가라오케의 실제 업주 장아무개(47)씨가 경찰에 자진출석해 조사를 받았다.

경찰은 이날 변호사 한 명이 입회한 가운데 김 회장을 상대로 경기 성남시 상적동 청계산 기슭 신축공사장에서 ㅅ클럽 종업원들한테 전기충격기와 쇠파이프를 사용했는지, 조직폭력배 동원을 직접 지시했는지 등을 조사했다. 경찰은 종업원인 조아무개씨와 김아무개씨로부터 김 회장이 3월8일 청계산에서 전기충격기로 자신들의 머리와 목에 각각 한 차례씩 전기 충격을 가했다는 진술을 받아둔 상태다. 그러나 김 회장은 지난 11일 영장실질심사 때 인정했던 청계산 폭행 부분 외에 흉기 사용 등 혐의는 대부분 부인했다고 경찰은 밝혔다.

경찰은 또 이날 폭행 현장 세 곳을 모두 목격한 김 회장 아들 친구 이씨를 참고인 자격으로 조사했다. 이씨는 경찰에서 “김 회장과 아들이 청계산 등에서 폭행하는 것을 목격했으나 김 회장이 흉기를 사용했는지 보지 못했다”고 진술했다고 경찰은 전했다. 이씨는 “폭행한 것을 목격했지만 한화 쪽에서 부인해 어쩔 줄 몰라 전화기를 끄고 피시방을 전전하며 숨어 있었다”고 말했다. 경찰은 권투선수 출신인 장씨에게는 폭력배를 동원한 경위 등을 조사했다.

장희곤 남대문경찰서장은 “현재도 통신 수사를 계속하고 있어 결과가 나오는 대로 관련자들을 차례로 불러 조사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에 앞서 경찰은 지난 12일 범서방파 간부 오아무개(54)씨의 연락을 받아 김 회장의 보복폭행에 조직원들을 동원한 혐의를 받고 있는 김아무개씨를 불러 조사했으며, 한화그룹 경호부장 임아무개씨와 김 회장 비서 신아무개씨를 조사했다.

하어영 기자 haha@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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