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환봉·김완 기자 ‘방사장 사건’ 주요 의혹·쟁점 분석
지난 2일 <한겨레>는 “방정오 지인 ‘방정오, 장자연씨와 자주 통화하고 만났다’” 기사를 단독 보도했습니다. 대검찰청 과거사진상조사단 조사 결과, 방정오 전 티브이조선 대표의 지인으로부터 방씨가 고 장자연씨와 자주 통화하고 만났다는 새로운 진술을 확보했다는 것이 주된 내용입니다. 2009년 경찰 수사에서 방상훈 <조선일보> 사장의 방문조사 당시 경찰청을 출입하는 <조선일보> 기자가 배석된 ‘황제 조사’를 받았다는 사실도 새롭게 드러났습니다.
이번 기사를 보도한 <한겨레> 24시팀 정환봉 기자와 2018년 <한겨레21>에서 ‘방사장 사건’의 검·경 수사 기록을 확보해 보도했던 김완 기자가 한 자리에 모였습니다. 정환봉 기자는 “그동안 ‘장자연씨와 방정오씨가 만났다’는 진술이 장씨 쪽 측근한테서만 나왔는데, 같은 진술이 방씨 측근한테서도 나온 건 의미가 있다”고 짚었습니다. 김완 기자는 “방상훈 <조선일보> 사장이 경찰청 출입기자가 배석한 황제 조사를 받았다는 내용은 결국 ‘방사장 사건’이 왜 수사가 제대로 안됐는지를 드러낸다”고 분석했습니다. ‘방사장 사건’을 둘러싼 주요 의혹과 쟁점은 무엇인지, 진상조사단 조사 이후 달라진 국면은 무엇인지 들려드립니다.
출연 정환봉 김완 기자
연출 황금비 기자 withbee@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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