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북 과거사 단체들이 열기로 했던 ‘일본군 위안부 문제 해결을 위한 남북여성토론회’가 통일부의 반대로 무산됐다. 한국정신대문제대책협의회(정대협·공동대표 윤미향) 등 남쪽 여성단체와 북쪽의 ‘조선 일본군 위안부 및 강제연행 피해자문제대책위원회’ 등은 4일 공동성명을 내어 “일제강점 100년을 맞아 추진했던...
통일부가 일본의 한국 강제병합 100년을 맞아 남북 과거사 단체들이 북한에서 열기로 한 ‘남북여성토론회’의 참가를 허가하지 않기로 방침을 정해, 관련 단체들이 강하게 반발하고 나섰다. 한국정신대문제대책협의회(이하 정대협·공동대표 윤미향)는 7일 서울 세종로 정부중앙청사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정부는 남...
직장 내 성차별이 심각하다고 느끼는 여성의 비율이 1년 사이에 3.2%포인트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노동부가 남녀고용평등강조 주간(4월1~7일)을 앞두고 전국 성인 남녀 1000명(남성 494명·여성 506명)을 상대로 설문조사를 벌여 29일 내놓은 결과를 보면, ‘성차별이 심각하다’고 응답한 여성이 2009년 57.2%에서 ...
경제 위기로 고학력 여성의 일자리가 크게 위축되면서 지난 2월 대졸 여성 실업자 수가 20만명에 육박하며 사상 최대를 기록했다. 19일 통계청에 따르면 지난 2월 대졸 여성 실업자는 19만6천명으로 1999년 통계 작성 이래 가장 많았다. 대졸 학력별로 살펴보면 4년제 대졸과 전문대졸도 지난 2월 실업자가 ...
한국의 여성정책을 맡고 있는 여성부가 이달 중순께 여성가족부로 확대된다. 이명박 정부 출범 당시 존폐의 위기로까지 몰렸던 것에 견주면 존립은 확실히 이뤄낸 셈이다. 하지만 여전히 여성부의 ‘정체성’은 상실됐다는 지적이 높다. 지난달 여성단체들은 집권 3년째를 맞은 이명박 정부의 여성정책을 평가하는 토론...
세계 여성의 날(3.8)이 올해로 102주년을 맞지만, 우리나라 여성은 여전히 성희롱과 성별 차별에 적지 않게 노출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7일 국가인권위원회에 따르면 2001년 11월 인권위가 설립된 이후 2010년 1월까지 차별행위 진정사건 중 성희롱은 총 676건(9.4%)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
지난해 여성 비경제활동인구가 남성 비경제활동인구의 갑절에 육박하는 1천42만명으로 사상 최다 수준에 달했다. 또 여성의 경제활동참가율과 고용률이 남성보다 더 하락해 경기침체에 취약한 것으로 나타났다. 7일 노동부가 발표한 '2009년 여성 고용동향 분석'에 따르면 지난해 여성 비경제활동인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