퇴근하던 경찰관이 지하철 안에서 지명수배된 10억원 절도범을 우연히 붙잡았다. 울산 남부경찰서 무거지구대 권태백(36) 순경은 지난 7일 밤 9시15분 업무를 마치고 집으로 돌아가기 위해 부산지하철 2호선 종점역인 경남 양산역으로 갔다. 지하철을 타는 순간 낯이 익은 50대 남자의 얼굴이 눈에 들어왔다. 권 순경...
헌법재판소가 혼인빙자간음죄(형법 제304조)에 대한 헌법소원사건 공개변론을 10일 열기로 한 가운데, 여성부가 “혼인빙자간음죄는 위헌”이라는 취지의 의견서를 헌재에 냈다고 8일 밝혔다. 여성부는 그동안 혼인빙자간음죄에 대해 비판적 입장이었으나 헌재에 공식 의견을 낸 것은 처음이다. 형법 제304조는 ‘혼인을...
세계 주요 언론들은 18일 서거한 김대중 전 대통령을 ‘아시아의 넬슨 만델라’로 비유하며 그의 업적을 기렸다. <뉴욕 타임스>는 18일(현지시각) “김 전 대통령이 2000년 한국 대통령으로는 처음으로 김정일 국방위원장과 남북 정상회담을 열어 한반도에 전에 없던 긴장 완화로 이어졌다”며 “서구 지지자들 사...
50대 이상 여성들에서 탈모 환자가 빠르게 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민건강보험공단이 9일 낸 2001~2008년 건강보험 진료비 지급 자료를 보면, 지난해 탈모 증상으로 진료를 받은 50대 이상 여성 환자 수는 1만6624명으로 2001년 5713명에 견주어 3배가량 늘었다. 해마다 16.5%의 증가율을 보인 셈이다. 50대 이...
여성 ‘상용직’ 비율이 남성에 크게 못 미치는 등 여성 고용의 질이 여전히 낮은 것으로 조사됐다. 통계청이 여성주간을 맞아 6일 내놓은 ‘2009 통계로 보는 여성의 삶’을 보면, 지난해 여성 임금 근로자 가운데 ‘상용직’(정규직+계약기간 1년 이상)은 29.9%로 2007년(28.7%)에 견줘 1.2%포인트 늘었다. 하지만 남성 ...
“친구들한테도, 정말 친한 친구들, 학교 친구들한테는 말 못 하죠. 술집 여자다 그러면 몸 파는 그런 게 강하기 때문에 그런 게 있는 것 같아요. 경계하고 무시하고….” 룸살롱 등에서 일하거나 일한 적이 있는 여성들은 ‘일하면서 일상에서 겪는 사회적 차별이 더 깊은 소외와 상처를 남긴다’고 했다. ‘반성매매 인...
“작은 돈이 기부돼 모이는 것을 보면 정말 감동 받아요.”(이자희) “텃밭을 키우다 보니 환경정책에까지 관심이 커지던데요.”(서미원) “돈을 많이 버는 것은 아니지만, 여기 활동이 삶의 동력이 돼요.”(박진형) “그래도 부러우면 지는 거다.”(고정금숙) 웃음이 터져나왔다. 오는 23일 창립 10돌을 맞는 여성환경연대의...
시민단체와 여성학자, 소설가, 영화감독 등 각계의 여성 인사들이 16일 시국선언문을 내고 현 정부에 국민과 소통하는 정치를 촉구했다. 이정자 여성정치연대 대표, 최영애 전 국가인권위원회 상임위원, 양요순 수녀 등 여성계 인사 80여명은 이날 오후 서울 시청광장에 모여 '민주주의 회복을 위한 여성계 시...
영국계 테스코가 대주주인 대형 마트 `홈플러스'에 유통업계 최초로 여성 지역본부장이 탄생해 화제가 되고 있다. 주인공은 이달 1일 자로 이사 승진과 동시에 홈플러스 3지역본부장에 임명된 김인숙(46) 이사. 3지역본부장은 홈플러스의 5개 지역본부장 중 하나로, 대구·경북지역과 울산, 밀양 지역 홈플러스 점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