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밝고 맑게 보이려면

등록 2008-02-13 22:11수정 2008-02-13 22:14

밝고 맑게 보이려면
밝고 맑게 보이려면
[매거진 Esc] 곽윤섭의 사진클리닉
사람들이 자주 찾지 않는 골목길입니다. 그러나 이곳의 벽엔 아이들의 낙서가 있습니다.
낙서가 없었다면 한층 더 쓸쓸해 보였을 것 같습니다. 푸름이 있어 좋았습니다. 창문 쪽과 전체 프레임을 크롭했습니다.
찍고 보니 쓸쓸합니다. 밝고 맑게(쓸쓸하지 않게) 보이게 하려면 어떻게 담아야 되는지요? 사진은 있(읽)는 그대로 담아야 한다는데 이런 사진은 밝게 담고 싶습니다. 조언을 부탁드립니다.

권혁세/전남 여수시 선원동

우선 사진의 내용에서 밝음과 쓸쓸함을 구분해 봅시다.

밝은 곳, 아이들의 낙서, 반짝거리는 나뭇잎 등은 밝은 쪽입니다. 녹슨 문, 그늘 등은 쓸쓸한 쪽입니다.

다음으로 구도에서 밝음과 쓸쓸함을 구분해 봅시다. 가로는 세로보다 안정적입니다. 균형 잡힌 구도, 즉 무게중심이 아래쪽에 있어서 편안함을 주는 구도는 불안함을 주는 구도보다는 밝은 편이라 할 수 있습니다. 동그라미는 네모보다, 곡선은 직선보다 더 편안할 것입니다. 전체는 단절된 부분보다 더 편안할 것입니다.

이런 측면에서 위의 대상을 살펴보면 어느 정도 해결책을 마련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오른쪽으로 더 돌아가서 아이들의 낙서를 잘 보이게 담으면서 반짝거리는 나뭇잎을 같이 포함합니다. 왼쪽의 문과 낡은 자물쇠를 피하면 사진 자체가 바뀌므로 난센스이니 포함시키지만 초점을 흐릴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가로로 찍고 가능한 전체균형을 무난하게 가져가서 편한 사진이 되도록 해야겠습니다.

곽윤섭 기자 kwak1027@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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