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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청용 축구화엔 태극마크가 있다

등록 2010-06-22 21:41수정 2010-06-22 22:24

북한의 정대세와 박남철이 21일 케이프타운 그린포인트 경기장에서 열린 남아공월드컵 G조 포르투갈과의 2차전 전반 28분 첫골을 허용한 뒤 침통한 표정을 짓고 있다. 케이프타운/연합뉴스
북한의 정대세와 박남철이 21일 케이프타운 그린포인트 경기장에서 열린 남아공월드컵 G조 포르투갈과의 2차전 전반 28분 첫골을 허용한 뒤 침통한 표정을 짓고 있다. 케이프타운/연합뉴스
북한 패배는 축구화 때문에?
플라스틱뽕, 쇠뽕, 나사식 뽕…다양한 대표팀 축구화
북한 선수들이 21일(한국시각) 월드컵 포르투갈전 대패(0-7) 뒤 축구화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북한과 포르투갈의 경기가 끝난 직후 김병지 <에스비에스> 해설위원은 자신의 트위터에 비가 올때는 다른 신발을 신어야 하는데, 북한은 그렇지 않은 것 같다고 말했기 때문이다.

경기력과 관련이 있는 축구화는 매우 중요한 장비다. 한국 대표팀의 박일기 홍보담당은 “통상 대표선수들은 6켤레의 축구화를 갖고 다닌다. 이 가운데는 비가 올 때를 대비한 것도 있다”고 했다. 비올 때를 대비한 축구화는 밑바닥의 튀어나온 ‘뽕’이 플라스틱이 아니라 쇠로 돼 있다고 한다. 조금 길고 단단해서 땅에 깊이 박히기 때문에 미끄러짐을 조금이라도 방지할 수 있다.

선수들의 알록달록한 축구화 색깔이 눈길을 끈다.  파주/연합뉴스
선수들의 알록달록한 축구화 색깔이 눈길을 끈다. 파주/연합뉴스

그러나 비가 오지 않을 때도 선수들은 경기에 출전할 때 거의 다 쇠뽕 축구화를 신는다고 한다. 반대로 비가 올 경우라도 쇠뽕 신발을 안 신을 수도 있다. 기본적으로 “신발을 신는 것은 감독의 지시가 아니라 자기 마음에 달렸고, 대개 자기 편한 신발을 신기” 때문이다. 플라스틱뽕, 쇠뽕을 장착한 축구화 말고도 나사식 뽕을 부품으로 갖고 다닌다.


축구화에 예민한 대표선수로는 이청용(볼턴)이 꼽힌다. 나이키 축구화와 스폰서 계약을 한 이청용은 5월 오스트리아 전지훈련 때 에이전시를 통해 한국으로부터 지난해 나온 나이키 축구화를 긴급 공수받았다. 월드컵에 대비해 나온 최신형이 자신한테는 맞지 않는다고 느꼈기 때문이다. 이청용의 축구화에는 태극마크가 있다. 나이키쪽은 이청용이 요구하면 즉시 태극마크까지 박아서 에이전시에 전달하고, 에이전트는 지구 반대쪽이라도 축구화를 들고 선수한테 배달한다.

더반/김창금 기자 kimck@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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