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 비자금 의혹을 수사하는 검찰이 14일 롯데건설 등 10개 계열사를 추가로 압수수색했다. 검찰은 지난 10일 롯데그룹 본사 등에 대한 압수수색에 이어 이날도 롯데 계열사들이 조직적으로 증거인멸을 한 정황이 드러났다고 밝혔다. 서울중앙지검 특수4부(부장 조재빈)와 첨단범죄수사1부(부장 손영배)는 이날 “계...
롯데 비자금 의혹을 수사 중인 검찰이 14일 롯데 계열사에 대한 추가 압수수색에 나서는 등 수사에 속도를 내고 있다. 검찰 관계자는 “1차 압수물 분석 결과 유의미한 내용이 발견돼 이를 확인하기 위해 나선 것”이라고 밝혔다. 지난 10일 첫 압수수색은 호텔롯데와 롯데쇼핑 등 계열사 6곳이 대상이었다. 이번에는 롯...
검찰의 대대적인 수사 여파로 다음달로 예정됐던 호텔롯데의 연내 상장이 사실상 무산되는 등 롯데그룹의 경영 차질이 현실화하고 있다. 롯데그룹은 12일 ‘입장 자료’에서 “1월에 상장예비심사를 통과한 호텔롯데는 오는 7월까지 상장 작업을 마무리해야 하지만, 현재 투자자 보호를 위한 변경신고 등 절차 이행이 물...
검찰의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 비자금 수사는 현재 서울중앙지검 특수1부(부장 이원석)가 진행 중인 신영자 롯데장학재단 이사장에 대한 수사와는 전혀 별개의 사건이다. 하지만 검찰이 10일 롯데 본사 등을 기습적으로 압수수색한 것은 신 이사장에 대한 수사가 직접적인 계기가 됐다. 신격호 총괄회장의 큰딸 신영자 ...
재계 5위(공기업 제외)의 롯데그룹 신동빈 회장의 비자금을 정조준한 이번 검찰 수사는 2006년 현대차 비자금 사건, 2008년 삼성 특검, 2011년 한화·에스케이(SK) 이후 최대 규모의 재벌 수사다. 재계 2위의 현대차그룹을 이끄는 정몽구 회장은 2006년 1천억원대 비자금을 조성해 800억원을 횡령한 혐의로 검찰에 구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