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기는 아프리카다.”(It’s Africa) 겨울로 접어든 아프리카의 밤은 쌀쌀하다. 남반구에서 몰아친 차가운 공기는 눈까지 내리게 한다. 15일(이하 현지시각) 루스텐버그 올림피아파크의 안전요원은 바람까지 불어 체감온도가 뚝 떨어지자 점퍼와 방한모를 뒤집어썼다. 취재진이 햇빛을 찾아 옮겨다니자, “이런, 여기는...
월드컵이 승자 몫이라면, 리스트 마니아는 약자에 관심을 둔다. 국제축구연맹 피파(FIFA) 세계 순위에서 최하위 아홉 나라는 어디일까? 미국령 버진아일랜드 | 카리브해. 인구 11만. 1인당 국내총생산 1만9천달러. 국민 평균연령 31살. 기대수명 79살. 전국 축구선수 900명. 대표팀, 일명 ‘용맹한 독수리’, 피파 순...
1986년의 악연을 되갚아줄 때가 됐다. 허정무 감독의 한국 축구대표팀이 17일 저녁 8시30분(이하 한국시각) 남아프리카공화국 요하네스버그의 사커시티 경기장에서 2010 월드컵 B조 아르헨티나와 조별리그 두번째 경기를 벌인다. 1승씩을 챙긴 두 팀은 16강 안정권 확보를 위해 총력전으로 맞선다. 허 감독은 그리...
레알 마드리드에서 뛰는 크리스티아누 호날두(25)의 화려한 플레이는 찾아볼 수 없었다. 특유의 폭발적인 질주와 화려한 개인기는 거의 볼 수 없었고, 공포의 무회전 킥도 빗나갔다. ■ 포르투갈 호날두 힘 못썼다 15일 밤 11시(한국시각) 포트엘리자베스의 넬슨만델라베이 경기장에서 열린 2010 남아공월드컵 G조 1...
■ 형제 셋이 대표팀 월드컵 사상 처음으로 형제 세 명이 같은 대표팀에서 뛰게 됐다. 남아공 월드컵 조별리그 H조에 속해 있는 온두라스는 16일(이하 한국시각) 다리 부상이 낫지 않은 미드필더 훌리오 데레온(토리노) 대신 공격수 제리 팔라시오스(29·항저우)를 대표팀에 합류하게 했다고 밝혔다. 온두라스에는 이미 ...
한국과 아르헨티나 경기가 열리는 17일에는 평일인데도 불구하고 전국 곳곳에서 그리스전 때보다 많은 인원이 거리응원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경찰은 전국 339곳에서 200만명 이상이 거리응원에 나설 것으로 내다봤다. 붉은악마와 각종 기업들이 여는 거리응원 행사도 그리스전과 마찬가지로 진행될 예정이다. 서...
북한 <조선중앙텔레비전>의 남아프리카공화국 월드컵 경기 중계방송은 아시아태평양방송협회(ABU)와의 정식 계약에 따른 합법방송인 것으로 밝혀졌다. 아시아태평양방송협회 대변인은 15일 <아에프페>(AFP) 통신과의 인터뷰에서 “북한의 월드컵 중계방송은 정식 계약에 근거한 것”이라며 “국제축구연맹(F...
‘무단중계’ 논란을 빚고 있는 북한의 남아공월드컵 중계방송이 합법적인 것으로 밝혀졌다. 아시아방송연맹(ABU)은 15일 “월드컵 개막에 맞춰 북한, 동티모르, 라오스 등 아시아 7개 빈곤국에 월드컵 중계 영상을 제공하기로 국제축구연맹(FIFA)과 합의했다”고 전했다. 국내 단독 중계권자인 <에스비에스>에서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