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메로스의 서사시 <일리아스>의 주제는 아킬레우스의 분노다. 그리스 최고의 전사 아킬레우스가 터뜨리는 분노는 트로... 2014-03-20 19:06
지성사의 흐름을 만든 저작 중에 지은이를 알 수 없는 것들이 있다. 고대 그리스의 수사학 교본인 <숭고에 대하여>도 ... 2014-03-09 19:06
1375년 전라도 회진으로 유배를 당한 정도전(1342~1398)은 겨울 어느 날 ‘도깨비에게 사과하는 글’을 썼다. 사방이 을씨년스... 2014-02-09 18:39
로마와 카르타고가 지중해 패권을 놓고 다투던 제1차 포에니전쟁(기원전 264~241)이 중반에 접어든 때였다. 로마 군단 최고사... 2014-01-12 19:06
1971년 6월13일 <뉴욕 타임스>는 여섯 면에 걸쳐서 미국 국방부 기밀문서를 폭로했다. ‘펜타곤 문서’라는 이름으로 통... 2013-12-15 19:02
알렉시 드 토크빌(1805~1859)이 미국 뉴욕에 도착한 것은 1831년 5월이었다. 신세계에 첫발을 내디딘 토크빌을 놀라게 한 것... 2013-11-17 18:47
1512년 가을 메디치 가문이 피렌체로 복귀했다. 이듬해 2월 니콜로 마키아벨리는 바르젤로 감옥에 갇혔다. 메디치 가문의 지... 2013-10-20 19:08
“쓰다가 말고 붓을 놓고 눈물을 닦지 않으면 안 되는 이 역사, 눈물을 닦으면서도 그래도 또 쓰지 않으면 안 되는 이 역사, ... 2013-09-22 18:33
알렉산드로스 대왕이 사로잡은 해적에게 물었다. “바닷사람들을 괴롭히는 의도가 무엇이냐?” 해적이 대답했다. “온 세상을 괴... 2013-08-25 19:10
플라톤의 <국가>를 연극에 비유하면 소크라테스를 주인공으로 삼은 10막(10권)짜리 장대한 대화극이라고 할 수 있다. ... 2013-07-31 19:01
안철수 싱크탱크의 이사장을 맡음으로써 최장집 교수는 한국 정치 현실에 두 번째 발을 담갔다. 1998년 김대중 정부 출범과 ... 2013-06-30 19:10
1747년 출판업자 앙드레 르브르통이 34살의 철학자 드니 디드로를 만났을 때 그의 머릿속에 들어 있던 구상은 소박했다. 당시... 2013-06-02 19:17
북악산 자락에 자리잡은 창덕궁은 조선왕조 500년의 영광과 오욕을 품은 곳이다. 1404년 태종이 정궁을 놔두고 창덕궁을 지은... 2013-05-08 19:20
머잖아 완쾌될 거라며 매일 환자를 안심시키던 의사가 있었다. 하루는 맥박이 더 좋아졌다고 하다가, 다음날은 배변 상태가 ... 2013-04-10 19:29
자크 에베르(1757~94)는 프랑스혁명 때 급진 공화파를 이끌었던 혁명가이자 언론인이다. 에베르의 지지기반은 상퀼로트들, 다시 말해 귀족의 퀼로트 바지가 아니라 육체노동용 통바지를 입는 중하층 시민이었다.... 2012-04-10 19: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