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프로야구 올스타전은 2003년 이후 9년 만에 대전구장에서 열린다. 한국야구위원회(KBO)와 프로야구 단장들은 6일 서울 도곡동 야구회관에서 2차 실행위원회 회의를 열고 시즌 대회요강을 확정했다. 올해도 프로야구는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주중 저녁 6시30분, 토·일·공휴일 오후 5시에 열린다. 단, 개막전 2...
‘리듬체조 요정’ 손연재(18·세종고)의 왼 무릎에 경고등이 켜졌다. 지난 2개월여 동안 러시아에서 하루 8시간씩 이어온 혹독한 훈련으로 왼 무릎에 통증이 왔다. 손연재는 애초 우크라이나 월드컵(16~18일·키예프)에 참가할 계획이었다. 하지만 무릎 등 컨디션 조율을 위해 출전하지 않기로 했다. 대신 프랑스 칼레...
잔인한 오프시즌이다. 3일 검찰 조사를 받고 귀가한 박현준(26)마저 혐의를 일부 시인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엘지(LG)의 2012 시즌 구상이 캄캄해졌다. 박현준은 지난 시즌 팀내 최다승(13승)을 올렸고, 고과 1위로 지난해 4300만원 연봉이 올해 1억3000만원으로 껑충 뛰었다. 지난달 29일 조기 귀국 당시만 해도 ...
직구처럼 날아오다가 눈앞에서 뚝 떨어졌다. 기아(KIA) 타자들은 눈이 휘둥그레졌다. 박찬호(39·한화)의 컷패스트볼이 위용을 드러낸 순간이었다. 박찬호는 29일 일본 오키나와 긴 스타디움에서 열린 기아와의 연습경기에서 최고 시속 137㎞의 컷패스트볼을 앞세워 3이닝 1피안타 4탈삼진 무실점의 쾌투를 선보였다....
프로야구 경기 조작 수사가 본격화되면서 4월 개막 후 미칠 파장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일부 야구 관계자들은 박찬호(한화), 이승엽(삼성) 등 국외파 복귀의 호재에도 경기 조작 파문이 자칫 시즌 700만 관중 목표에 악영향을 미치지 않을까 걱정한다. 하지만 먼저 홍역을 치른 프로배구를 보면, 경기 조작 파문과 흥...
불과 이틀 전까지만 해도 프로야구 엘지(LG) 트윈스 구단은 다소 여유가 있었다. 경기조작 사건 추이에 촉각을 곤두세우면서도 대구지검 쪽으로부터 선수 소환 등의 구체적인 움직임이 없었기 때문이다. 입길에 오른 선수들도 “절대 경기조작에 관여한 적이 없다”며 억울해했다. 하지만 28일 투수 ㄱ씨가 경남 진주에서...
박찬호, 류현진이 동시에 뜬다. 메이저리그 동양인 최다승(124승) 투수 박찬호(39)와 프로야구 최고 좌완 에이스 류현진(25·이상 한화)이 지난해 한국시리즈 준우승팀 에스케이(SK)를 상대로 28일 나란히 출전한다. 둘 다 선발요원이라서 동시 출격은 극히 드문 일이지만, 스프링캠프지인 일본 오키나와의 궂은 날씨 ...
미국 메이저리그 ‘전통의 명가’ 보스턴 레드삭스는 지난해 심한 홍역을 치렀다. 와일드카드 경쟁이 한창이던 시즌 막판, 조시 베킷, 존 레스터 등 팀 주축 선발 투수들이 경기 중에 라커룸에서 프라이드치킨과 함께 술을 마신 게 시즌 직후 들통났기 때문이다. 여유롭게 와일드카드 1위를 달리던 보스턴이 9월 7승20패...
보호가 철저하다. 자칫 부상이라도 당할까 조심, 또 조심이다. 돌아온 ‘빅3 ’ 해외파들을 대하는 프로야구 감독들의 태도다. 복귀 해외파들의 실전 경기 투입에 아주 신중을 가하고 있다. 이승엽(36·삼성)은 21일 일본에서 몸담았던 오릭스와의 연습경기에 출전하지 않았다. 앞선 다섯번의 연습경기 때도 벤치를 지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