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 6시30분. 해가 막 고개를 들 무렵, 고희진(31·삼성화재)은 집을 나선다. 용인체육관까지 거리는 차로 5분 남짓. 체육관에서 운동복으로 갈아입고 그가 제일 먼저 하는 일은 몸무게를 재는 것이다. 고희진처럼 선수들 대부분이 저울에 올라가는 것으로 하루 일정을 시작한다. 이때가 아침 6시50분. 몸무게를 적은 ...
미국프로야구 뉴욕 양키스의 데릭 지터(37)의 3000안타 도전이 잠시 멈췄다. 양키스 구단이 15일(한국시각) 장딴지 부상을 이유로 그를 15일 부상자 명단에 올렸기 때문. 지터는 전날(14일) 클리블랜드 인디언스와의 경기 때 5회 타석에서 뜬공으로 물러나면서 부상을 당했다. 그가 부상자 명단에 오른 것은 어깨 부상...
비좁은 한국 땅에 단 8명 밖에 없는 프로야구 감독. 하지만 피도 눈물도 없는 승부의 세계에서 감독 목숨은 파리 목숨일 뿐이다. 2008 베이징올림픽 금메달 등의 금자탑을 쌓은 김경문 두산 감독도 이런 운명에서 벗어나지 못했다. 프로야구 감독들의 중도 퇴진과 역대 감독대행들의 운명을 살펴봤다. ■ 한 해 두번...
아파트 우체통에 비닐옷을 곱게 입은 책자가 하나 꽂혀 있다. 정기적으로 오는 유니세프 책자다. 둘째를 갖고 감사의 마음에 2만원씩 유니세프 기부를 시작했다. 월드비전에는 결혼을 하면서부터 2만원씩을 보낸다. 도움을 줬던 아이는 중학생에서 이제 어엿한 대학생이 되어 있다. 올해부터는 다른 초등학생 아이와 연...
3월7일(한국시각), 그날은 악몽과도 같았다. 플로리다 주립대와의 경기. 선발 좌익수로 나서 공을 잡으러 뛰어가다가 동료와 부딪혔다. 목에 강한 충격을 느꼈고 순간 정신을 잃었다. 깨어보니 병원이었다. 하반신이 움직이지 않았다. 어릴 적부터 간직해온 메이저리거의 꿈은 그렇게 끝난 줄 알았다. 하지만 최근 생애 ...
미국프로야구 클리블랜드 인디언스 추신수(29)가 3경기 연속 안타 행진을 이어갔다. 추신수는 9일(한국시각) 클리블랜드의 프로그레시브 필드에서 열린 미네소타 트윈스와의 홈경기에서 5번 타자 겸 우익수로 선발출전해 5타수 1안타를 기록했다. 시즌 타율은 0.240. 추신수는 2회 첫타석에서 좌중간 2루타를 터...
오카다 아키노부 오릭스 감독이 또다시 박찬호(38)에 대한 실망감을 드러냈다. 오카다 감독은 8일(한국시각) <스포츠닛폰> 등 현지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프로야구 세계는 결과가 중요하다”며 “박찬호는 1승5패, 기사누키 히로시가 1승4패이다. 두 투수만으로도 2승7패로 5할 승률에 -5”라고 말했다. 아무리 ...
프로배구 삼성화재의 챔피언십 우승 간담회를 다녀왔다. 삼성화재 훈련은 고되기로 소문난 터. 2010년 입단한 센터 지태환은 “거의 죽을 것 같다”고 토로했다. 다른 팀보다 많은 훈련량을 소화한다. 옆에 있던 선배 고희진이 의미심장한 말로 거들었다. “훈련량이 몸에 배면 큰 선수가 돼 있을 거야.” 야구 칼럼에 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