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재진은 물었다.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2년 자동 출전권과 99만달러(15억원)의 우승상금 중 어느 게 더 탐이 나냐”고. 양용은(37·테일러메이드)은 잠깐 천장을 쳐다보다가 답했다. “둘 다 근사한데요.” 그는 둘 모두 움켜쥘 기회를 잡았다. ‘제주도 사나이’ 양용은은 8일(한국시각) 미국 플로리다주 팜비치가든스...
꼴찌 켑코45에 일격을 당했던 1위 현대캐피탈. 3위 대한항공을 상대로 자존심을 세웠다. 현대캐피탈은 8일 천안 유관순체육관에서 열린 2008~2009 프로배구 대한항공과의 경기에서 외국인선수 매튜 앤더슨(22·2m8)의 활약에 힘입어 3-0(27:25/25:23/25:15) 낙승을 거뒀다. 2위 삼성화재(23승7패)와 치열한 1위싸움을 ...
중국 야구는 그동안 동네북이었다. 국제대회에 나오면 콜드게임을 당하기 일쑤였다. 하지만, 중국야구가 달라지고 있다. 미국, 일본 프로팀과의 지속적인 교류를 통해 전력을 가다듬으면서 더이상 무시할 수 없는 존재가 됐다. 2009 세계야구클래식(WBC)은 한단계 상승한 중국 야구의 현주소를 볼 수 있는 무대였다. ...
2009 세계야구클래식(WBC)에는 알쏭달쏭한 규정들이 많다. 막오른 야구축제를 100배 더 쉽게 이해하고 즐길 수 있는 팁을 문답식으로 정리해봤다. ■ 일본전이 없을 수도 있다? 6일 대만전에 승리하면 7일 처음 일본과 실력을 겨루게 되고, 늦어질 경우에는 9일 A조 순위결정전에서 일본을 만날 수도 있다. 하지만,...
여자배구 케이티앤지(KT&G)의 상승세가 심상찮다. 케이티앤지는 4일 대전 충무체육관에서 열린 2008~2009 프로배구에서 도로공사에 3-1(32:34/25:22/25:17/25:14) 역전승을 거두고 6연승을 내달렸다. 이로써 케이티앤지는 2위 흥국생명에 승차 없이 따라붙었고, 1위 지에스칼텍스와의 승차도 1.5경기 차로 줄여 ...
죽기 아니면 까무러치기였다. 플레이오프 탈락의 벼랑 끝에 몰린 엘아이지손해보험이 7연승을 달리던 삼성화재를 눌렀다. 엘아이지손보는 4일 대전 충무체육관에서 열린 2008~2009 프로배구 삼성화재와의 경기에서 3-1(25:22/18:25/25:22/25:18)로 승리했다. 2m15의 카이를 센터로 기용하는 작전을 편 엘아이지손보(...
남자테니스 세계 3위 노박 조코비치(22·세르비아)가 2009 시즌 첫 투어대회 우승을 차지했다. 조코비치는 1일(한국시각) 아랍에미리트(UAE) 두바이에서 열린 남자프로테니스(ATP)투어 두바이 챔피언십(총상금 223만3000달러·하드코트)에서 다비드 페레르(스페인·세계 14위)를 2-0(7:5/6:3)으로 누르고 우승컵을 들어...
1위 지에스(GS)칼텍스가 졌다. 시즌 첫 3연패다. 꼴찌 도로공사가 비수를 꽂았다. 5라운드까지만 해도 지에스칼텍스는 도로공사에 5전 전승을 거두고 있었다. 당연히 아픔은 배가 됐다. 사실상 플레이오프 진출이 좌절됐기 때문일까. 26일 인천 도원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08~2009 프로배구 지에스칼텍스전에 나선 ...
‘미녀골퍼’ 홍진주(26·SK에너지)가 26일(한국시각) 타이 촌부리 시암골프장 플랜테이션코스(파72·6477야드)에서 열린 혼다 엘피지에이(LPGA) 타일랜드(총상금 145만달러) 1라운드에서 6언더파 66타를 치면서 단독선두에 올랐다. 공동 2위인 안젤라 스탠퍼드(미국·4언더파 68타) 등과는 2타 차이. 홍진주는 이날 11번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