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아마르 카다피 리비아 국가 지도자가 안팎에서 궁지에 몰리고 있다. 유엔본부와 미국, 인도 등에 주재하는 리비아의 대사와 외교관들이 잇따라 카다피에게 반기를 들고 나섰다. 이브라힘 다바시 유엔 주재 리비아 부대사는 21일(현지시각) 기자회견을 열고 카다피 정권의 시위대 유혈진압에 반대한다며 카디피의 사...
공화당이 주도하는 미국 하원이 2011 회계연도(2010년 10월~2011년 9월) 연방예산의 재정지출을 정부 원안에서 615억달러 삭감해 19일 예산안을 가결했다. 이에 버락 오바마 행정부와 민주당이 크게 반발하는 등 예산안 통과가 심한 진통을 겪으며 연방정부 폐쇄 가능성까지 거론되고 있다. 하원은 애초 정부안의 재...
북한이 최근 혹한과 구제역 등으로 민간뿐 아니라 상대적으로 식량 사정이 좋았던 군에까지 식량부족 현상이 심각해지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미국의 <워싱턴 포스트>가 19일(현지시각) 보도했다. 이 신문은 북한 당국이 해외 주재 대사관과 외교공관을 대상으로 외국 정부에 식량 원조를 요청하라는 지시를 내...
북한이 제2 미사일 기지를 완공했다는 보도가 전해지는 가운데, 미국은 북한이 조만간 미사일 시험을 준비하는 것으로 보이진 않는다고 17일(현지시각) 밝혔다. 로버트 윌러드 미 태평양 사령관은 이날 워싱턴에서 열린 아시아소사이어티 주최 ‘아태 지역 안보유지와 안정’ 주제 간담회 및 외신기자클럽 회견에서 이...
버락 오바마 미국 행정부가 야심차게 추진하려는 고속철도 사업계획이 공화당 소속 주지사들의 잇따른 철회로 흔들리고 있다. 릭 스콧 미 플로리다 주지사는 16일 연방정부가 추진한 플로리다주 고속철도 사업을 백지화시켰다. 스콧 주지사는 탬파와 올랜도를 연결하는 총연장 135㎞, 27억달러 규모의 이 사업이 주 ...
미국 정유업체 셰브런이 아마존 지역 환경오염을 유발한 혐의로 이 지역에 사는 3만명의 에콰도르인들에게 최소 80억달러(약 8조9600억원)를 지불하라는 판결을 에콰도르 법원에서 받았다고 <에이피>(AFP) 통신 등 외신들이 15일 일제히 보도했다. 셰브런의 전신인 텍사코는 지난 1964년 에콰도르 밀림 지대인 ...
호스니 무바라크 이집트 대통령의 퇴진 이후, 미국은 ‘포스트 무바라크’ 체제 준비에 긴박하게 움직였다. 무바라크 퇴진으로 미국은 미-이집트 관계 뿐 아니라, 중동 정책 전반을 손질해야되는 상황에 직면했다.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은 12일(현지시각) 데이비드 캐머런 영국 총리, 압둘라 2세 요르단 국왕, 레제...
이집트 군부 ‘무바라크 즉각 퇴진’ 거부 호스니 무바라크 이집트 대통령이 사임 거부 의사를 강하게 밝히면서 미국의 고민이 깊어지고 있다.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은 10일(현지시각) 무바라크의 사임 거부에 대해 성명을 내어 “더 구체적인 정권 이양 계획을 밝힐 것”을 촉구했다. 오바마 대통령은 이날 미시...
북 이른 시기에 차관급으로…군사긴장해소 논의 무게남 준비기 거쳐 장관급으로…천안함·연평도 사과 우선전문가 “북 체면·남 여론 충족할 방안 찾아야” 남북이 군사 실무회담 결렬 뒤 서로 책임을 떠넘기며 비난의 말대포를 쏘아대고 있다. 북한은 10일 군사 실무회담 북쪽 대표단 명의의 ‘공보’를 통해 “(회...
미국 국무부는 9일(현지시각) 남북한 군사실무회담 결렬에 대해 “북한이 진정성을 보여줄 기회를 상실한 것”이라며 북한을 비판했다. 필립 크라울리 국무부 공보담당 차관보는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남북 군사실무회담 결렬과 관련해 이렇게 말했다. 그는 “이번 회담은 북한의 도발에서 비롯된 남북한 긴장을 완화할 ...
2006년 북한의 장거리미사일 대포동 2호 발사 당시, 조지 부시 미국 행정부는 미사일 요격을 검토했다고 도널드 럼스펠드(사진) 전 국방장관이 8일(현지시각) 밝혔다. 럼스펠드 전 장관은 이날 발매된 회고록 <알려진 것과 알려지지 않은 것>에서 2006년 7월4일 북한의 대포동 2호 미사일 발사 당시 상황을 전...
‘질서정연하고 평화로운 권력이양’이라는 미국의 대이집트 정책 방향이 논란이 되기 시작하고 있다. <뉴욕 타임스>는 7일(현지시각) “미국이 사태 조정자로 지목한 오마르 술레이만 부통령은 호스니 무바라크 대통령의 오랜 충복일 뿐 아니라, 무바라크의 사임을 원치 않고, 이집트가 민주주의를 할 준비가 되...
로널드 레이건 전 대통령이 미국에서 뒤늦게 주목받고 있다. 레이건 전 대통령이 태어난 지 100년이 된 6일 미국 전역에서는 그를 기념하는 각종 행사가 열렸다. 레이건 전 대통령의 부인 낸시(89)는 이날 캘리포니아주 시미밸리에 있는 레이건 도서관에서 열린 추모행사에 참석해 1500여명의 참배객들을 향해 “로니(...